에버턴 VS 크리스탈

최근 리그 4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달리며 10위권 이내로 진입했다. 특히 지난 왓포드 원정에서는 고질적인 원정 경기 부진을 극복하고 2-0에서 3-2로 뒤집는 모습을 보였다. 히샬리송(LWF, 23경기 8골 3도움)과 칼버트-르윈(ST, 23경기 10골)이 침묵했지만 디뉴(LB, 24경기 5도움)와 시디베(RB, 17경기 4도움)를 활용한 측면 플레이와 세트피스 상황에서 집중력이 돋보였다. 팰리스의 수비진이 빠른 공격에 고전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투톱의 스피드를 활용한 공격은 2배의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월콧(RWF, 18경기 1골 1도움)에 대한 미련은 이제 버려야 하고, 베르나르드(LAM, 15경기 2골 2도움)나 이워비(CAM, 17경기 1골), 모이스 킨(ST, 19경기 1골 2도움)을 적극적을 활용해야 더 많은 득점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홀게이트(CB, 18경기 3도움)의 실력이 일취월장 하며 센터백 조합에 대한 걱정은 전혀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마이클 킨(CB, 19경기 1골)의 끝없는 부진으로 홀게이트와 미나(CB, 23경기 2골)의 로테이션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는 점은 경기 후반 박빙의 승부처에서 독이 될 수도 있다.

최근 리그 6경기 연속 승리하지 못하며 끝 없는 부진에 빠졌다. 애초에 임대 팀 출전 불가 조항으로 인해 토순(ST, 3경기 1골)의 결장이 확정된 상황이었지만 토순이 부상까지 당하며 앞으로의 계획에도 차질이 생겼다. 아예우(ST, 24경기 6골 1도움)는 최전방에 배치됐을 때 부담스러워 하는 모습을 보였고, 윙포워드 자리에 타운젠드(RAM, 15경기 1골 1도움)를 배치하면 오히려 공격의 템포를 단절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결국 팰리스는 다시 자하(LWF, 25경기 3골 2도움)의 개인 기량에 의존하는 단순한 공격 패턴으로 공격을 진행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 자하가 1골 정도는 책임질 수 있겠지만 그 이상은 힘들다.반 안홀트(LB, 18경기 2골)의 복귀가 예정되어 있지만 측면 수비는 안정적이지 않다. 게다가 에버튼은 측면을 즐겨 사용하는 팀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더욱 팰리스는 클린 시트를 만들기 어렵다. 케이힐(CB, 16경기 1도움)과 톰킨스(CB, 17경기 1골 1도움)는 제공권에서 우위를 안겨줄 수 있는 선수들이지만 히샬리송과 칼버트-르윈의 뒷 공간 침투 능력과 빠른 발을 고려했을 때 대량 실점을 내줄 수밖에 없는 센터백 조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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