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9일 V리그 분석 우리카드 VS 대한항공

우리 카드 위비

우리카드는 직전 경기였던 현대 캐피탈과의 홈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8-26, 25-23, 30-28)으로 승리하며 파죽의 10연승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이 날도 우리카드는 세명의 공격수가 모두 제 역할을 해줬습니다. 펠리페가 23득점, 나경복이 16득점을 올렸고 황경민도 10득점을 기록했습니다. 매 세트 접전 양상의 경기가 펼쳐졌지만 1, 2세트는 블로킹으로 3세트에서는 서브로 승부처에서 우위를 점하며 승리했습니다. 연승 행진이 이어지며 선수들이 승부처에서도 긴장하지 않고 본인 역할을 다 해주던 모습이었습니다.

대한 항공 점보스

대한항공은 직전 경기였던 삼성 화재와의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22, 22-25, 25-20, 25-15)로 승리하며 5연승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비예나가 27득점을 올리며 에이스 역할을 해줬고 곽승석도 11득점을 올리며 지원했습니다. 거기에 미들 블로커 진상현이 블로킹 4개 포함 10득점을 올린 것도 승리의 원동력이었습니다. 대한 항공은 이 날 블로킹에서 13-9 서브에서 5-3으로 앞서는 등 전반적으로 상대를 압도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다만 지난 경기 좋은 모습을 보이며 슬럼프 탈출의 기미를 보였던 정지석이 공격 성공률 31.82%에 머무르며 부진한 모습을 보인점은 아쉬웠습니다.

최종정리

우리 카드는 그야말로 파죽지세인 상황입니다. 배구는 어떤 스포츠보다. 분위기, 흐름을 많이 타는 경기인데 최근 우리카드의 분위기가 너무 좋은 상황입니다. 펠리페, 나경복, 황경민의 공격 득점이 고르게 나오고 있고 리시브도 확실히 안정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리시브가 잘 되다보니 세터 노재욱이 경기를 운영하기도 원씬 편해진 모습입니다. 반면 대한 항공은 5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지만 불안요소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잠시 살아나는 듯 했던 정지석이 지난 경기 다시 부진하고 있으며 주전 리베로 정성민의 부상 이탈로 인한 리시브라인 불안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기를 잘하다가도 갑작스레 리시브 라인이 흔들리며 세트를 내주는 경우가 종종 나오고 있습니다. 분위기가 좋은 우리 카드를 상대로 한 순간이라도 삐끗하게 된다면 아무래도 어려운 경기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 카드의 근소한 우위가 예상됩니다.

결론, 우리카드 승.

ㅡㅡ지우지 말아 주세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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