템파베이 VS 에드먼턴

직전 경기에서도 피츠버그를 2대1로 제압하며 8연승 행진을 이어갈 수 있었다. 연장 접전 끝에 올린 2대1 승리였지만, 직전 경기 또한 연장 접전을 벌인데 이어 이날 백투백으로 경기를 치르는 탓에 체력적 약점이 확실했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승리를 챙긴 자체만으로도 나쁘지 않은 결과였다. 2 전력 피츠버그전 또한 체력적 약점 탓에 몸싸움에서부터 우위를 드러내지 못했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경기 내용 자체는 크게 나쁘지 않은 모습이었다. 3경기 연속 상대에게 1실점 만을 허용하는 등 디펜스 라인에서의 꾸준한 활약 또한 인상적인 부분. 디펜스맨들의 부상 이탈이 적지 않은 상황임에도 이정도 안정감을 보일 수 있다는 점은 상당히 의미가 있을 수밖에 없다. 게다가 슈팅 기회가 많지 않음에도 득점은 꾸준히 이어지는 등 1,2라인을 중심으로 한 골 결정력 또한 상당히 올라와 있기 때문에 공수 양면에서 모두 크게 어려움 없는 경기를 펼칠 수 있는 발판이 되고 있다.

대표하는 공격수인 맥데이빗이 지난 내슈빌과의 일전 이후 부상 진단을 받으며 2~3주가량 결장이 확정됐다. 그나마 맥데이빗의 이탈 이후 치러진 시카고전에서 야마모토가 멀티골을 기록하는 등 재편된 1라인 선수들이 활약하며 5대3 승리를 챙기는데 성공했다. 2 전력 이날 경기에선 야마모토와 드라이사이틀 등 1라인 선수들의 활약이 빼어나긴 했지만, 나머지 라인에서의 활약은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5득점 중 4득점이 1라인에 집중됐는데, 에드먼턴은 1,2라인의 고른 전력이 가장 큰 무기였던 팀인 만큼 현재 전력으로는 2라인의 활약을 기대하긴 쉽지 않아 보인다. 1라인에서의 공격력은 상당한 강점이 될 수 있지만 탬파베이와 같이 공수가 모두 뛰어난 팀을 상대로는 보다 전방위적인 공격 라인에서의 득점이 필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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