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VS 뉴욕 레인저스

직전 경기마저 위니펙을 상대로 경기 막판 통한의 결승 실점을 허용하고 패배했다. 지난 16일 경기에서 간만에 어마어마한 득점력을 폭발시키며 캘거리를 격침시켰지만, 최근 5경기 1승 4패로 여전히 부진에 허덕이고 있다 2전력 '산만한 경기력' 딱, 현재 시카고의 모습을 적나라 하게 표현해주는 문장이다. 공, 수 모든 부문에서 이러한 모습이 대두되고 있다. 물론 공격에서는 시즌 초반보다 평균 득점 수치가 오르면서 이따금 상대를 격침시키곤 하지만, 꾸준함이 떨어지는 ‘난사'에 가까운 슈팅 횟수를 가져가면서 유효 슈팅이나 골로 연결되는 슈팅의 빈도는 극도로 떨어진다. 수비 불안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퍽 소유가 되지 않고, 오펜스 라인의 빠른 트랜지션으로만 공격을 전개하다 보니 잔 실수가 많이 나올 수밖에 없다. 이번 맞대결 상대인 레인저스를 상대로는 화력에서도 밀리기 때문에 경기력 자체는 더욱 부진할 듯.

직전 보스턴과의 경기에서 패배하며 연승이 끊어지긴 했지만, 최근 5경기에서 4승을 수확하는 등 엄청난 기세를 선보이고 있다. 당초 공격에서는 지바네자드가 포진한 1라인부터 시작되는 화력이 하위 라인까지 이어지는 등 엄청난 화력을 과시한 반면, 수비에서는 별다른 성과가 없었다. 그러나 최근 5경기에서 허용한 실점이 평균 1.8점에 그치는 등 장족의 발전을 거듭한 모습이다. 2 전력 골리 조지예브가 최근 안정감을 보여주면서 주전 골리인 룬드크비스트의 부담감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 디펜스 라인의 경기력이 압도적인 수준이 아님에도 실점 수치가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그동안 체력적인 부담을 떠안았던 룬드크비스트의 경기력도 나날이 상승하면서 좋은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불안한 모습을 보이던 수비력이 안정감을 되찾다 보니 본래부터 강점이 있던 오펜스 라인의 경기력이 더욱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 여기에 빌드업을 통한 세트 오펜스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는 등 여러가지 부가 효과까지 더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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