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SK - 인천전자랜드

서울 SK의 홈에서 열리는 인천 전자랜드와의 올 시즌 2번째 맞대결이다. SK는 애런 헤인즈가 마침내 이 경기에 복귀한다.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돌아오는 만큼 컨디션은 충분히 좋다는 소식. 대학 팀과의 연습경기를 소화하는 등 당장 실전에 투입돼도 별다른 문제가 없다는 전언이다. 갖가지 부상 악재, 풀리지 않는 공격에도 불구하고 SK는 시즌 첫 10경기에서 6승을 거뒀다. 이기는 방법을 그만큼 잘 알고 있다는 뜻이다. 비록 1라운드 맞대결에서 66-101로 형편없이 패했지만 당시 경기는 원정이었고 SK는 백투백 2번째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당시에 비해 SK의 공수 조직력은 몰라보게 좋아졌다.  

전자랜드는 머피 할러웨이의 부상 공백을 조금씩 메우고 있다. 대신 들어온 윌 다니엘스의 경기력이 꽤나 괜찮은 덕분. 하지만 치명적인 약점이 있다. 리바운드가 아주 취약한 탓. 강상재, 김상규, 정효근 등 국내 빅맨진이 아주 훌륭하지만 선수 전원이 보드 장악력을 갖고 있고 속공에 능한 SK를 상대로 리바운드 싸움에서 밀린다면 승산은 그만큼 낮아진다. 박찬희의 수비 부담도 크다. 김선형을 막아야 하는 동시에 김낙현과 더불어 자신들이 픽앤롤을 공략할 땐 수비력이 좋은 최원혁의 수비를 뚫어야 하는 부담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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