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FC VS 바이에른 뮌헨

첼시는 발렌시아의 뒤를 이어 H조 2위로 챔스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징계로 인해 여름 영입을 단행하지 못했음에도 불구, 지난 시즌 4강 팀 아약스를 탈락시키고 16강 진출권을 따내는 기염을 토해낸 상황. 현재 리그 4위를 질주하는 등 램파드 감독 휘하에서 기대치를 웃도는 시즌을 보내고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시즌 중반부 들어 심한 기복을 나타내 왔으나, 지난 주말엔 토트넘을 2-1로 잡고 4위 수성에 성공하는 등 분위기를 어느 정도 반전시켰다는 평이다. 단, 홈에서의 기복이 매우 심하다는 점, 강팀 상대로 약하다는 점 등은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불안요소가 아닐 수 없다. 토트넘과의 홈 맞대결에선 승리했지만 맨유(1-2, 0-2), 아스널(2-2), 아약스(4-4), 리버풀(1-2), 발렌시아(0-1), 레스터(1-1) 상대로 1승조차 거두지 못했다는 점을 무시해선 안될 듯. 강팀 상대로 필수적인 MF 캉테가 부상으로 이탈했다는 점도 상당히 아쉽게 느껴지는 타격이다. 챔스 홈경기에선 최근 5전 1승 3무 1패로 5할 승률을 유지하는데 그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이하 바이언)은 조별 라운드 6전 전승을 기록하며 B조 선두로 16강 무대에 안착했다. 자국리그에서도 라이프치히를 2위로 끌어내리고 선두 탈환에 성공하는 등 최근 페이스가 좋다는 평가. 2017-18 시즌 이후 다시 챔스 4강 이상의 성적을 내겠다는 의지가 남달라 보인다. 최근 공식경기 11연속 무패행진을 질주 중인데다, FW 레반도프스키(리그 25골)를 비롯한 공격진의 폼이 고르게 좋다는 점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단, 원정에선 토트넘을 7-2로 초토화시키는가 하면, 프랑크푸르트(1-5)와 묀헨글라트바흐(1-2) 상대로는 실망스럽게 패하는 등 기복이 다소 심하다는 평이다. MF 마르티네스, 페리시치, DF 쥘레는 부상으로 이번 원정에 불참했다는 소식. 당장 선발 라인업을 꾸리는데 큰 지장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챔스 잉글랜드 원정에선 토트넘전 7-2 대승 외에도 리버풀(0-0), 아스널(5-1) 상대로 요근래 무패를 기록하고 있는 중. 첼시 상대로는 2011-12 시즌 챔스 결승전(1-1) 승부차기 패, 2013년 UEFA 수퍼컵(2-2) 승부차기 승으로 장군멍군을 주고받았던 전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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