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셀도르프 VS 헤르타 베를린

뒤셀도르프는 프라이부르크 원정에서 2-0 완승을 거두고 글라트바흐전 대패(1-4) 후유증을 말끔히 씻어냈다. 최근 5차례 공식경기에서 1패밖에 당하지 않고 있는 상황. 글라트바흐전을 제외하면 경기내용도 대부분 좋았다는 평이다. 2020년 새해 들어 상승세 조짐을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잔류권과의 승점 차도 2점까지 좁혔다는 점을 눈여겨 볼 만하다. 이번 경기 승리 시 모처럼만의 강등권 탈출을 기대해 볼 수 있을 듯. 기존 부상자들 외에 DF 슈트너의 출전여부가 불투명해진 상태지만 DF 기셸만으로 그 공백을 메울 수 있어 당장 큰 손실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헤르타와의 최근 맞대결에선 3승 1무 1패로 뚜렷한 우세를 나타내고 있다.

헤르타 베를린은 쾰른과의 홈경기에서 0-5 대참사를 당하며 파더보른전 승리(2-1)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클린스만 감독의 갑작스런 자진 사퇴 여파가 팀에 큰 악영향을 끼치고 있는 상황. 쾰른전 경기력이 거의 '막장'에 가까웠을 뿐 아니라, 수비진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MF 아스카시바르-DF 슈타르크마저 징계로 이탈했다는 점이 뼈아픈 타격으로 다가온다. 현재 순위 14위, 16위 뒤셀도르프와 승점 6점 차에 불과하다는 점까지 감안하면 이번 맞대결 패배 시 강등권 진흙탕 싸움에 얽히게 될 우려감이 짙어 보인다. 일단 두 징계자 공백은 MF 스켈브레트, DF 토루나리가가 대체하게 될 듯. 누리 감독대행은 수비 안정화를 위해 3-5-2 변신을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뒤셀도르프 원정에선 최근 3경기 2-1 승, 2-2 무, 1-4 패로 5할 승률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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