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 - 현대캐피탈)
비노우리카드는 초반 4연패의 아픔을 딛고 현대와 한전에게 2연승을 거두며 1라운드를 마무리 했다. 아가메즈 활용이 점점 능숙해지고 있다. 지난 경기 아가메즈는 34득점을 거두면서 71%라는 높은 공격성공률까지 기록했다. 점점 아가메즈 스스로도 팀 분위기를 살려주는 역할까지 하고 있다. 나경복, 한성정이 조금만 더 도움이 되면 좋겠지만 좀처럼 그 시너지까지는 나오지 않고 있는 것이 아쉽다. 경험에 비해 능력이 보여지지 않았던 김정환이나 최홍석은 서브나 원포인트 블로킹에서 그나마 힘을 주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 선수들의 도움은 너무 제한적이다. 아가메즈에 대한 의존도를 줄여나가는 것이 가장 큰 과제가 될 전망.
현대는 역시 이승원 세터가 부상을 당하면서 이원중 세터 체제로 나가야 하는 상황이 부담스럽다. 파다르가 이원중 세터의 토스를 확실히 적응한 것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일단 전광인과 문성민 등 다른 자원들이 최대한 도와주고 있다. 지난 KB전은 파다르가 56%의 성공률로 17점을 올려주며 제 역할도 해줬다. 모처럼 부족함 없이 좋은 모습을 보인 현대다. 수비에서는 전광인이 잘 버텨주고 있고 전체적으로 공격전개가 쉽지만은 않은 상황에서 각자의 역할을 최대한 해주며 어려움을 이겨나가고 있는 현대다. 어려운 와중에도 1라운드 5승 1패를 만들어냈다. 이원중 세터가 신인인만큼 공격에서 득점을 해결해주며 세터의 자신감을 올려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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