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1일 축구분석
카디프-브라이턴
카디프 시티는 레스터 시티와의 홈경기에서 또다시 답답한 모습을 보인 끝에 0-1로 무릎을 꿇었다. 최근 5경기 1승 4패의 난조를 거듭하며 19위까지 추락하고 만 상황. 최악이나 다름없는 원정(1무 4패, 2득점 11실점)보다 홈(1승 1무 4패, 7득점 13실점)에서 그나마 나은 모습을 보이고는 있지만 공격진에 높은 신뢰는 금물이 될 전망이다. 팀의 주포 역할을 수행해야 할 FW 조호레가 부상으로 이탈해 있는 상태이기도 하다. 기존 부상자들 공백이 여전한 와중에 MF 아터마저 경고누적으로 추가 결장한다는 소식. 상처 입은 라인업으로 최근의 답답한 흐름에 반전을 일으킬 수 있을지 의문부호가 남는다. 그래도 브라이턴과의 최근 맞대결에선 1승 3무 1패로 팽팽한 호각세를 유지하고 있다.
브라이턴&호브 알비온은 에버턴 원정에서 1-3으로 패하며 3연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그래도 그 전까지의 상승무드가 꾸준했다는 평가. 브라이턴 역시 홈(3승 1무 1패)에 비해 원정(1승 1무 4패)에서 약한 면모를 나타내고 있긴 하지만 4패 중 3패를 리버풀(0-1), 맨시티(0-2), 에버턴에게 당했다는 점은 반드시 감안해줘야 한다. 기존 부상자들 외에 올 여름 신입생 MF 자한바흐슈가 추가 이탈했다는 소식. FW 로카디아 혹은 MF 크노케어가 우측 공격을 책임질 수 있어 아주 큰 손실은 없어 보인다. 스페인 데포르티보의 주포였던 FW 안도네가 부상 복귀 후 팀에 녹아들고 있다는 점에도 힘이 실린다. 카디프 원정에선 2012-13 시즌 챔피언십(2부) 시절에 거둔 2-0 승이 가장 최근의 승리다.
호펜하임-아우크스부르크
호펜하임은 리옹과의 주중 챔스 원정경기에서 10:11로 악전고투를 펼친 끝에 2-2로 비겼다. 도리어 DF 누후 퇴장 이후 0-2로 끌려가던 경기를 2-2로 비기는 저력을 발휘한 상황. 단, 그만큼 주력들이 체력을 크게 소진했다는 점에서 이번 주말 페이스는 다소 저하될 우려감이 짙어 보인다. 3-4일 간격으로 라이프치히(0-2), 레버쿠젠(4-1), 리옹(2-2)과의 원정 3연전 일정을 소화한 상태이기도 하다. 설상가상으로 기존 부상자들 외에 MF 그릴리쉬가 3주 아웃을 통보받았다는 소식. 엷은 선수층으로 강행군을 거듭해 온데다, 제대로 된 로테이션 가동마저 어려워진 모양새다. 그래도 아우크스와의 최근 맞대결에선 3승 2무로 일방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뉘른베르크와의 홈 더비매치에서 난타전 끝에 2-2로 비겼다. 거의 다 잡았던 경기를 막판 실점으로 놓치긴 했지만 공격진의 퍼포먼스는 준수했다는 평가. 최근 공식경기 4연속 무패로 상승기류에 올라탔다는 점이 눈에 띈다. 특히 주포 FW 핀보가손은 근래 6경기 6골을 몰아치며 절정의 골감각을 과시하고 있는 중이다. 여기에 FW 쉬버까지 복귀 예정인 만큼 공격진은 이대로 호조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봐야 할 듯. 반면 기존 부상자들 외에 MF 한이 추가 이탈했다는 점은 다소 아쉽게 됐다. MF 구자철은 이번에도 선발 기회를 부여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호펜하임 원정에선 2005-06 시즌 3부 시절에 거둔 3-1 승 이후 오랜 기간 승전보를 울리지 못하고 있다.
레스터시티-번리
레스터 시티는 카디프 원정에서 1-0 신승을 거두고 3경기 연속 무승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비차이 구단주 사망 이후 처음으로 치르는 홈경기인 만큼 비장한 분위기 속에서 연승을 노리게 될 듯. 단, 올 시즌 새로운 에이스로 급부상한 MF 매디슨, 핵심 DF 머과이어가 나란히 부상으로 결장한다는 점은 뼈아픈 타격이 아닐 수 없다. 그나마 머과이어의 빈자리는 DF 모건-에반스가 대체할 수 있지만 2선에서 공격을 푸는 매디슨을 대신할 미드필더 자원이 눈에 띄지 않는다. 그나마 공격형 미드필더 역할을 소화할 수 있는 MF A.시우바의 경우 극심한 슬럼프에 신음 중인 상태다. 번리가 밀집수비 전략을 펼칠 경우 답답한 흐름을 맞이할 우려감이 있어 보인다. 최근 맞대결에선 3승 2패로 근소한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번리는 웨스트햄 원정에서 또다시 수비가 무너지며 2-4 완패를 당했다. 최근 3연패를 당하는 동안 무려 13실점을 허용하는 등 수비붕괴 조짐이 나타나고 있는 상황. 단, 지난 두 경기 동안 0-5, 0-4 참패를 안겨준 두 상대 팀이 맨시티와 첼시였다는 점은 어느 정도 감안해 줄 필요가 있다. 그래도 올 시즌 최다실점 2위(25골)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수비진에게 높은 신뢰를 주긴 어려울 듯. 수비리더 DF 타코프스키가 탈장 문제로 출전을 장담할 수 없게 된 상태이기도 하다. 결장 시 DF 롱이 그 공백을 대체할 것으로 예상된다. 레스터 원정에선 2007-08 시즌 챔피언십(2부) 시절에 거둔 1-0 승리 후 오랜 기간 승전보를 울리지 못하고 있다.
뉴캐슬-본머스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홈에서 왓포드를 1-0으로 잡고 마침내 시즌 첫 승전보를 울렸다. 최악의 위기로부터 탈출하는데 성공하며 강등권에서 17위로 뛰어오른 상황. 단,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선 여전히 분발해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연승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에 FW 무토, MF 셸비, DF 라셀 3인방이 부상으로 이탈했다는 점은 상당히 뼈아픈 타격이 될 수 있을 듯. 각각 FW 아요세, MF 기성용, DF 셰어가 그 공백을 메울 수 있기는 하다. 그래도 선발 라인업의 무게감은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역시나 중원에서 절대적인 존재감을 발휘해온 셸비의 역할을 기성용이 100%에 가깝게 메워줄 수 있을지 여부가 관건이다. FW 론돈의 첫골 사냥여부 또한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본머스와의 최근 맞대결 전적은 1승 1무 2패로 근소한 열세가 눈에 띈다.
본머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에서 종료 직전 버저비터 골을 얻어맞고 1-2 분패를 당했다. 공식경기 6연속 무패행진에 마침표를 찍고 만 상황. 단, 경기내용은 결과 대비 나쁘지 않았다는 점, 주포 FW 윌슨이 꾸준히 좋은 폼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갑작스레 하향세로 돌아설 우려감은 크지 않아 보인다. 예년과 달리 올 시즌에는 원정에서 비교적 잘 싸우고 있다는 점(3승 2패)도 눈여겨 볼 만하다. 지난 3경기 연속 부상으로 결장했던 에이스 FW 킹은 이번 주말에도 복귀여부가 불투명하다는 소식. 결장 시 FW 스타니슬라스가 그 공백을 대체할 것으로 예상된다. MF 아이브 역시 벤치에 대기 중인 만큼 결장하더라도 치명적인 손실은 없을 전망이다. 뉴캐슬 원정에선 2015-16 시즌 승격 이후 3-1, 1-0 스코어로 2연승을 기록 중이다.
크리스탈-토트넘
크리스탈 팰리스는 첼시 원정에서 1-3으로 무너지며 공식경기 6연속 무승의 늪에 빠졌다. 시즌 초반의 호조를 이어가지 못한 채 14위까지 추락하고 만 상황. 특히 홈에서 2무 3패, 2득점 7실점으로 의외의 부진을 겪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하루 속히 마수걸이 승리를 신고해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그래도 FW 자하, MF 타운젠트를 비롯한 주력들의 폼이 나쁘지 않은데다, 전 샬케 에이스 MF 마이어 역시 무난히 팀에 녹아들었다는 평가. 조만간 반등할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평이다. 가장 최근의 홈경기에서 아스널과 비겼다는 점(2-2)도 눈여겨 볼 만하다. FW 벤테케를 비롯한 기존 부상자들 외에 추가 누수는 없다는 소식. 토트넘과의 최근 더비매치 전적은 1승 4패로 일방적인 열세다.
토트넘 홋스퍼는 PSV와의 주중 챔스 홈경기에서 악전고투 끝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맨시티전 패배(0-1) 후 공식경기 3연승을 질주하게 된 상황. 챔스 16강 진출 가능성을 되살렸음은 물론, MF 에릭센-알리 복귀와 함께 리그 4위까지 뛰어오르는 등 최근 분위기가 나쁘지 않아 보인다. 단, 엷은 선수층으로 과밀 일정을 소화해온 만큼 체력적으로는 상당한 불안요소를 떠안고 봐야 할 듯. 주중경기 90분 풀타임을 소화한 FW 케인, MF 에릭센, 알리, 윙크스 등의 컨디션에 의문부호가 남는다. MF 완야마, 다이어가 복귀 예정인 반면 MF 뎀벨레가 2018년 아웃을 통보받았다는 점도 아쉽게 됐다. 크리스탈 원정에선 지난 시즌에 거둔 1-0 승리 포함, 내리 3연승을 기록 중이다.
AT마드리드-빌바오
AT 마드리드는 주중 도르트문트와의 챔스 홈경기에서 2-0 완승을 거두고 원정에서 당한 패배를 설욕했다. 3-0, 4-0 스코어가 나와도 이상하지 않았을 정도로 내용 면에서도 압승을 거뒀다는 평가. 일부 주력들이 부상으로 빠진 경기였음을 감안하면 주중경기 승리가 매우 고무적으로 다가온다. 단, 이번 주말에도 MF 코케, 르마, DF 뤼카, 히메네스, 사비치가 부상으로 모두 결장한다는 소식. 중원의 빈자리는 충분히 대체가 가능하지만 DF 고딘 한 명만 딸랑 남은 중앙 수비진에 상당한 불안요소가 남는다. B팀에서 올라온 DF 몬테로가 선발 출격한다는 소식이다. MF 토마스를 센터백으로 기용하는 것도 고려해 볼 만한 경우의 수다. 빌바오와의 최근 맞대결에선 4승 1무로 일방적인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아틀레틱 빌바오는 에스파뇰 원정에서 0-1로 무릎을 꿇고 10경기 연속 무승의 늪에 빠졌다. 비엘사 감독의 '닥공 DNA'를 계승하는 베리소 감독이 부임했음에도 불구, 좀처럼 공격력이 본 궤도에 오르지 못하고 있는 상황. 심각한 수준의 득점력 난조와 함께 17위까지 추락한 만큼 빠른 반등이 요구된다. 아무래도 37세 노장 FW 아두리스의 노쇠화로 인해 확실한 주포가 없어졌다는 점을 공격력 하락의 주된 원인으로 손꼽을 만하다. 기존 부상자들 외에 MF 다니가 징계로 추가 결장한다는 소식. MF 베냐트로 그 공백을 대체할 수 있어 치명적인 손실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AT 원정에선 3연패 포함, 2010-11 시즌에 거둔 2-0 승 이후 오랜 기간 승전보를 울리지 못하고 있다.
도르트문트-바이에른뮌헨
도르트문트는 주중 AT 마드리드와의 챔스 원정경기에서 0-2로 완패, 공식경기 15연속 무패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올 시즌 들어 최악의 경기내용을 선보인 끝에 무기력한 완패를 당하고 만 상황. 단, 평소보다 철저히 압박의 강도를 줄여 체력을 안배해뒀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데어 클라시커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AT전 도중 부상을 당했던 주전 GK 뷔어키도 출전이 유력하다는 소식. FW 알카세르, MF 로이스 등이 고르게 좋은 폼을 유지하고 있어 팀 컨디션에 별다른 문제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언과의 최근 데어 클라시커에선 1승 1무 3패로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주중 챔스 홈경기에서 AEK아테네를 2-0으로 잡고 공식경기 6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10월 초까지 지속되던 부진을 떨쳐내는데 성공한 상태지만 결과 대비 내용은 답답하기 그지없다는 평가. 코바치 감독 경질설이 여전히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번 데어 클라시커 패배 시 결단을 내릴 가능성도 낮지만은 않아 보인다. FW 로벤, MF 티아고, 톨리소 등은 이번 경기에도 변함없이 부상으로 결장한다는 소식. 주중 교체멤버 및 결장자들인 MF 하메스, 산체스, DF 쥘레, 하피냐 중 일부의 선발 복귀가 예상된다. 최근 들어 살아나고 있는 FW 레반도프스키의 한방에는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도르트문트 원정에선 지난 시즌에 거둔 3-1 승이 가장 최근의 승리다.
제노아-나폴리
제노아는 인테르 원정에서 0-5 대참사를 당하며 5경기 연속 무승의 늪에 빠졌다. 구단주의 독단으로 발라르디니 감독을 경질하고 유리치 감독을 컴백시켰지만 그 직후부터 하향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 다른 무엇보다 전임감독의 공격축구와 최상의 궁합을 발휘하던 주포 FW 피아텍이 4경기 연속 무득점으로 침묵하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유리치 감독이 수비적인 실리축구를 구사하고 있음에도 5경기 13실점이나 내줬음을 감안하면 팀이 제대로 망가진 상태라고 봐야 할 듯. 현재로선 감독교체가 최악수로 작용 중인 모양새다. 기존 부상자들 외에 MF 산드루가 추가 이탈했다는 점도 아쉽게 됐다. 나폴리와의 최근 맞대결에선 1무 4패로 일방적인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나폴리는 주중 챔스 홈경기에서 PSG와 팽팽한 접전을 펼친 끝에 1-1로 비겼다. 유벤투스전 패배(1-3) 직후 공식경기 7연속 무패행진을 지속하고 있는 상황. 이 과정에서 PSG, 리버풀, 로마 등을 상대했음에도 불구하고 무패를 기록했다는 점을 눈여겨 볼 만하다. 안첼로티 감독이 4-4-2를 바탕으로 새 판을 완벽하게 짰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주중경기 도중 경미한 부상을 당했던 FW 메르텐스는 주말 출전에 문제가 없다는 소식. 기존 장기 부상자들 외에 추가 누수는 없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제노아 원정에선 지난 시즌에 거둔 3-2 승리 포함, 6시즌 연속 무패를 기록 중에 있다.
스팔-칼리아리
스팔은 라치오 원정에서 상대 팀의 홈 화력을 견뎌내지 못한 채 1-4 대참사를 당했다. 로마전 깜짝승(2-0) 이후 2연패 늪에 빠져들고 만 상황. 최근 5경기 기준으로도 1승 4패로 침체된 흐름이 눈에 띈다. 현재 순위 15위, 강등권과 승점 5점 차로 좁혀진 만큼 이번 홈경기를 통한 분위기 반전이 절실히 요구된다. 그래도 세리에A를 대표하는 '연계왕' FW 페타냐가 아탈란타 시절의 활약을 고스란히 재현하고 있다는 점, MF 쿠르티치, 스키아타렐라, DF 주루 등의 부상자들이 나란히 복귀한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이번 주말에는 한층 나아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듯. 백업 MF 발로티 외에 풀전력이 가동될 예정이다. 단, 칼리아리와의 최근 맞대결에선 내리 3연패를 기록 중이다.
칼리아리는 유벤투스 원정에서 1-3으로 무너지며 3경기 연속 무패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올 시즌에도 홈에서는 사르데냐 섬 특유의 텃세를 바탕으로 만만치 않은 강세(2승 3무)를 나타내고 있는 반면 원정 약세가 두드러지는 상황. 1승 1무 4패, 3득점 10실점으로 홈경기와는 180도 다른 부진한 면모가 눈에 띈다. 이번 주말에도 무작정 승리를 장담하긴 어려울 전망이다. 리버풀에서 건너온 핵심 DF 클라반은 변함없이 부상으로 결장한다는 소식. 기존 부상자들 외에 FW 파리아스가 추가 이탈한 상태지만 공격진의 빈자리를 메우는데엔 별다른 문제가 없어 보인다. 스팔 원정에선 지난 시즌에 거둔 2-0 승이 가장 최근의 승리다.
지로나-레가네스
지로나는 발렌시아를 원정에서 1-0으로 무너뜨리는 이변을 일으키며 공식경기 4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마친 감독이 세비야로 떠나고 그와 다른 스타일의 에우세비오 감독이 부임했음에도 불구, 지난 시즌의 팀컬러를 유지하며 승승장구 중인 상황. 이번 주말에는 부상으로 이탈해 있던 팀의 주포이자 라 리가 득점 2위 FW 스투아니(8골)가 마침내 복귀한다는 소식이다. 그 대신 스투아니의 단짝 파트너 MF 포르투가 부상으로 쓰러진 상태지만 맨시티 유망주 MF 로버츠의 지난 경기 활약상이 괜찮았다는 점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레가네스와의 최근 맞대결에선 2승 3무로 뚜렷한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레가네스는 홈에서 AT 마드리드와 1-1로 비기며 절반 이상의 성공을 거뒀다. 공식경기 4연속 무승행진 중이긴 하지만 발렌시아, AT 상대로 2무를 이끌어냈다는 점을 감안해줘야 할 듯. 리버풀 시절 이후 잊혀진 존재로 전락했던 MF 엘 자르가 새로운 에이스로 각성했다는 점, FW 카리요 역시 부진을 떨쳐내고 부활했다는 점 등을 눈여겨 볼 만하다. 단, 페예그리노 감독 부임 이후 원정 약세(1무 5패, 3득점 11실점)가 두드러진다는 점은 커다란 불안요소가 아닐 수 없다. 이는 레가네스가 꽤 괜찮은 경기내용에도 불구하고 현재 18위에 머물러 있는 주된 이유이기도 하다. 기존 부상자들 외에 추가 누수는 없다는 소식. 지로나 원정에선 2000년대 들어 1승조차 거두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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