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어 VS 아수라

스피어 분석 다이나믹스 전에서 0-2로 패배, 확실히 운영의 약점이 심각함을 드러냈다. 밴픽이나 인게임 대전략이 틀리다고 보긴 어렵다. 1세트는 30분 내에 게임을 끝내겠다는 의도에 아주 충실한 픽밴이었고, 2세트는 탑 루시안을 찍은 다이나믹스를 제대로 카운터쳐서 탑을 먹어버리고 4:5로 싸우겠다는 의도가 보였으며 2세트는 실제로 그렇게 되기도 했다. 그러나 이 전략적인 목표를 달성하는 인게임에서의 디테일이 완전히 망가진 상태이다. 1세트는 질질 끌리다가 유통기한이 지나자 썩어버렸으며, 2세트는 정작 칼리스타를 막지 못해 우수수 슬려나가는 참극을 당했다.

아수라 분석 2라운드 공인 호구이다. 분명 초반의 난전유도능력, 번뜩이는 당기기 운영 등의 장점이 있었는데, 어느새부턴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 서라벌과의 지난 경기에서도 1세트는 그냥 트할에게 썰렸고, 2세트는 픽밴에서부터 실수를 거듭하며 불리하게 출발, 결국 3드래곤을 내주면서 자연스럽게 용한타를 불리한 상황에서도 강제로 들어가야 했으며 거기에서 경기가 끝났다. 카사딘에 세주아니 이즈리얼이면 도대체 어떻게 카사딘 16레벨까지 버티라는 건지도 | 감이 잡히지 않는 픽밴이었다. 판테온 하나갖고는 최근 개싸움이 난무하는 챌린저스에서는 어림도 없는 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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