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VS SK

■ 롯데 자이언츠

- 투수

롯데는 지난 시즌을 쉬고 돌아온 노경은을 선발로 예고했다. 그야말로 ‘모 아니면 도’다. 노경은은 지난해 동의대에서 꾸준히 공을 던졌고, 겨울에는 질롱코리아에서 뛰기도 했지만 확실하게 구위를 회복했는지는 의문이다. 노경은은 연습 경기에서도 등판하지 않았다. 게다가 SK의 타자들은 지난 경기에서 점점 타격감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노경은이 롯데의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의문 부호가 붙는 상황이다.

- 타선

롯데의 타선은 그야말로 무시무시한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다. 지난 경기에서는 경기 내내 끌려 다니다가 7회부터 연거푸 득점을 뽑아내며 역전승을 거두는 쾌거를 이뤘다. 민병헌, 전준우, 손아섭, 정훈, 한동희까지 모두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롯데 타자들의 현재 타격 페이스라면 어떤 투수를 만나도 충분한 득점 지원을 약속할 수 있을 것이다.

- 변수 및 결장

노경은의 구위 회복 여부가 역시 가장 큰 관건이다. 또한 기대를 품고 영입한 안치홍이 0.077의 타율에 그치고 있는 점도 아쉬운 부분이다. 안치홍은 꾸준히 5번 타자로 배치되고 있지만 타순의 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 SK 와이번스

- 투수

한화에게 충격적인 루징 시리즈를 당한 SK는 선발로 문승원을 예고했다. 문승원은 지난 시즌 롯데를 상대로 3경기에 선발 등판해 ERA 2.95의 좋은 성적을 남겼다. 특히 9이닝당 9.33개의 삼진과 0.98개의 볼넷이라는 빼어난 성적을 기록했다. 롯데 타자들의 뜨거운 타격감이 변수이지만 적어도 퀄리티 스타트는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 타선

지난 경기에서 최정이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타격 페이스가 올라온 모습을 보였다. 또한 정진기가 1번 타자의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했다. 이제 최정, 로맥, 한동민, 정의윤으로 이어지는 다이너마이트 타선의 위력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노경은은 떨어진 실전 감각으로 인해 전성기 시절의 구위를 재현할 수 없을 것이다. SK 타자들이 대량 득점을 뽑아낼 수 있는 기회다.

# 부상자 현황

롯데 : 없음

SK : 없음

# 핵심 기록

* 롯데 vs SK, 지난 시즌 상대전적 3:13 SK 우위

* 롯데, 최근 2경기 연속 필승조 가동

* 문승원, 연습경기에서 5이닝 6피안타 2실점 기록 / 지난 시즌 롯데 상대로 3경기 1승 0패 평자 2.95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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