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26일 KBO 분석 두산베어스 vs SK와이번스

두산베어스

두산은 삼성과의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제구에서 난조를 보인 이영하가 무너지는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0-13으로 대패를 하고 말았습니다. 매 이닝 선두타자가 출루하면서 기회를 잡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면서 점수를 내지 못하고 끌려가는 경기를 하였고 평균자책점 8.69를 기록중인 불펜이 또 터지면서 굴욕적인 대패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이번 시즌 팀 OPS .872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지만 팀 평균자책점 6.59로 투수진이 부진한 경기를 보여주고 있는 상태입니다. 특히 불펜진의 부진으로 많은 점수차로 경기를 이기고 있어도 끝까지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 계속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불펜진의 피로도가 쌓이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만 3경기 2승 2.70으로 시즌 전 예상대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선발투수 크리스 플렉센이 3경기 20이닝 6실점으로 3경기 연속 QS를 기록하면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기록한다는 점. 7이닝 정도를 책임져줄 수 있는 투수가 나오는 만큼 두산의 불펜에 대한 고민도 1차전에는 줄어들 수 있는 이번 경기입니다.

SK와이번스

일요일 경기에서 연장 12회말 2사 1.2루 찬스에서 노수광의 끝내기 안타로 극적으로 승리를 기록한 SK입니다. 3승째를 따내면서 두 번째 연패는 3경기에서 멈추는데 성공하였습니다. 하지만 9회초에 끝났을 경기가 로맥이 실책을 하면서 연장 12회말까지 이어졌다는 것이 아쉬운 부분입니다. 팀 OPS .644로 최악의 타격이 계속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5.42의 팀 평균자책점으로 투수진도 안정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지 않습니다. 특히 홈런 12개에 그친 타선이 대포군단의 모습을 잃었다는 것도 우려되는 부분입니다. 포수 이재원의 부상과 정현-김창평이 나오고 있는 키스톤 콤비의 수비도 불안한 모습입니다. 선발투수 박종훈이 3경기 1승 4.20으로 그나마 SK 투수들 중에서 제 몫을 해주고 있으며 지난 시즌 두산 상대로 2승 3.86을 기록하며 좋은 성적을 기록한 언더핸드 투수지만 좌타자 상대로 오히려 강한 유형이라는 점은 다행이지만 3경기 평균 5이닝밖에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가장 우려되는 부분입니다.

두산베어스의 승을 추천드립니다.

ㅡㅡ지우지 말아 주세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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