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CF VS SD 에이바르

레알 마드리드는 베티스 원정에서 1-2 충격패를 당하며 침체된 분위기 속에서 A매치 휴식기를 맞이했다. 2월 중순부터 공식경기 5전 1승 1무 3패를 기록하는 등 주춤거리는 기색이 역력했던 상황. 갑작스레 찾아온 코로나 휴식기가 다행스럽게 받아들여졌을 만큼 3월 분위기가 좋지 못했다는 평이다. 3달 간의 강제 휴식기 동안 MF 아자르, 아센시오, DF 카르바할 등이 부상을 털고 복귀를 신고했다는 점, 지쳐 있던 노장들이 체력을 회복했다는 점 등에 주목해 볼 만하다. 아자르와 아센시오는 당분간 벤치 멤버로 활용될 예정이지만, 그들이 돌아왔다는 것 자체만으로 팀에 기폭제 역할을 기대해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여전히 부상 중인 FW 요비치, DF 나초 외에 별다른 전력누수는 없다는 소식. 에이바르와의 최근 맞대결에선 4승 1패로 일방적인 우세를 나타내고 있다.

에이바르는 소시에다드와의 홈 더비에서 1-2로 패배, 2연패 수렁에 빠졌다. 최근 7차례 리그전에서 1승밖에 올리지 못한 채 16위까지 추락해 있는 상황. 새로 영입한 선수들이 지난 여름에 떠난 기존 주력들 공백을 제대로 메우지 못하면서 전력 자체가 약화됐다는 평가를 받아 온 에이바르다. 시즌이 종료될 때까지 강등권 언저리에서 치열한 생존 다툼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에이바르 역시 3달 간의 강제 휴식기 동안 대부분의 부상자들이 복귀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간주할 수 있을 듯. 단, MF 에스칼란테는 징계로, DF 라미스는 부상으로 이번 원정에 불참했다는 소식이다. 당장 선발 라인업을 꾸리는데 큰 지장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레알 원정에선 최근 3경기 1-1 무, 0-3 패, 1-2 패로 무승을 기록 중이지만, 지난 시즌 의외의 선전(1-2)을 펼쳤던 좋은 기억이 있다.

# 주요 결장자

레알: FW 요비치(★★★☆☆/부상), DF 나초(★★★☆☆/부상).

에이바르: MF 에스칼란테(★★★★☆/징계), DF 라미스(★★★☆☆/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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