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VS 라쿠텐

소프트뱅크 직전 경기에선 라쿠텐을 상대로 4대3 신승을 거두며 새로운 6연전을 승리로 시작하게 됐다. 3번 타자로 나선 야나기타가 투런 홈런에 결승타까지 모두 직접 기록하는 등 홀로 3타점 경기를 펼친 덕분에 중요한 경기에서 승리를 챙겨낸 모습이었다. 하지만 여전히 팀 타선의 기복은 적지 않은 모습. 이날 또한 단 6안타에 그치며 저조한 팀 타선을 선보였는데, 최근 10경기에서 팀 타율이 0.223에 그칠 정도로 전반적인 타격감 자체가 그리 좋지 못하다. 게다가 공격 흐름 또한 타순대로 이어지지 못하는 모습이 강하기 때문에 득점 찬스 또한 살려내지 못하는 경우가 잦은 상황. 이번 경기에선 선발에서부터 약점이 확실하기 때문에 타선이 지지부진한 모습을 이어간다면 승리를 노리긴 극히 어려울 것이다.

+ 선발 투수 특별 코멘트 +

카사야 슌스케가 선발 등판한다. 선발 등판이 유력했던 맷 무어가 전날 연습 과정에서 왼 발에 부상을 입은 터라 공백을 메워내기 위해 선발로 등판하게 됐다. 프로 6년차 투수지만 이날 경기가 선발로서는 첫 등판이기 때문에 사실상 불펜데이의 오프너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높다. 앞선 5일 경기에서 닛폰햄을 상대로 1.2이닝을 소화한 기억이 있기 때문에 더욱 선발로서 긴 이닝을 소화하는 것부터 다소 무리가 있다.

앞서 3연승을 기록 중이었지만, 직전 경기에서 소프트뱅크에게 일격을 허용하며 연승행진이 중단됐다. 최근 10경기에서 팀 타율이 3할2푼을 넘길 정도로 매 경기 좋은 타격감을 과시하며, 대량득점에 성공하고 있는데, 이날 경기에선 팀 타선이 단 5안타에 그친 채 제 몫을 다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날 상대 선발이 팀의 에이스인 센가였던 반면, 이번 경기에선 갑작스럽게 등판하게 된 임시 선발이 나서는 터라 사실상 1승을 안고 가는 것이나 다름없다. 최근 10경기에서 팀의 평균 득점은 7.1점인 반면, 실점은 3.3점에 그치고 있다. 투타의 짜임새면에서부터 격차가 상당하다.

+ 선발 투수 특별 코멘트 + 

와쿠이 히데아키가 선발로 나선다. 올 시즌 2승 무패 ERA 3.00을 기록 중으로, 직전 경기에선 지바롯데를 맞아 5이닝동안 2실점을 내주며 승리를 챙긴 바 있다. 이날 또한 홈런을 허용하는 등 매 경기 홈런을 내주고는 있지만 피안타와 볼넷 등이 적었던 덕분에 득점권에 주자를 많이 내보내지 않으면서 실점 허용을 줄여낼 수 있었다. 현재 도합 12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볼넷은 2개에 그친 반면, 삼진은 12개를 잡아낼 정도로 제구력에도 힘이 붙은 점이 시즌 초반 연승의 비결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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