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바롯데 VS 세이부

앞서 3연패를 기록 중이었지만, 올 시즌 세이부와의 첫 맞대결에서 8대6 승리를 기록하며 부진한 흐름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5회를 기점으로 대량 득점에 연달아 성공하며 경기를 뒤집어낸 점이 크게 주효했는데, 안타수부터 11대10으로 근소한 우위를 점하는 등 전반적으로 상당히 어려운 경기를 펼쳤던 점은 부인하기 어려웠다. 첫 득점 또한 5회에야 나왔는데, 확실하게 공격을 이끈 선수는 찾아보기 어려웠지만 그나마 전 타순에서 고르게 안타가 터져 나온 점은 나름 고무적인 모습이었다. 하지만 여전히 장타력과 득점력은 다소 떨어져 있는 데다, 계투진 또한 다소 불안요소가 있어 연승을 기대하긴 무리가 있어 보인다.

+ 선발 투수 특별 코멘트 + 

오지마 카즈야가 선발로 나선다. 올 시즌 1승 1패 ERA 9.00을 기록 중인 투수로, 직전 경기에서도 라쿠텐을 맞아 4이닝동안 5실점을 내주며 부진한 모습을 보인 바 있다. 시즌 첫 경기에서도 승리를 챙기긴 했지만 오릭스를 맞아 5이닝동안 4실점을 내주며 안정적인 모습과는 다소 거리가 있었다. 특히 2경기를 치르는 동안 홈런만 3개를 허용할 정도로 장타 억제가 제대로 되지 못하고 있는데, 삼진에 비해 볼넷 또한 다소 많이 내주는 유형이라 한번에 대량실점을 내줄 가능성이 다소 높은 점은 확실한 불안요소다.

직전 경기에서도 패하며 3연패를 떠안게 됐다. 3경기 모두 점수 차가 극명하게 갈린 모습은 아니었지만, 매 경기 접전속에서도 결국 패하고 있다는 점은 경기 후반 집중력 면에서 약점을 드러낸다는 증거기 때문에 전혀 바람직한 요소라고는 볼 수 없다. 하지만 선발에 비해 불펜진은 안정감을 드러내며 눈에 띄는 실점을 내주지 않고 있고, 팀 타선 역시 이날 선수 교체 없이 경기에 임하며 겐다와 토노사키, 야마카와 등 중심 타선의 선수들이 모두 멀티히트를 기록하는 등 응집력에선 크게 나쁘지 않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 선발 투수 특별 코멘트 +

아미이 타츠야가 선발 출전한다. 올 시즌 2경기에 나서 모두 패배를 기록 중으로, ERA 또한 8.18을 기록하며 경기 내용 또한 좋지 못했다. 직전 경기에선 오릭스를 맞아 5.1이닝동안 5실점(3자책)을 허용하며 무너진 바 있는데, 첫 등판이었던 소프트뱅크전(5.2이닝 7실점)에 비해 실점은 줄여냈지만 이날 또한 홈런을 허용하는 등 경기 내용은 극히 좋지 못했다. 현재 2경기를 소화하는 동안 삼진은 6개에 그친 반면, 볼넷은 7개를 내주고 있고, 특히 피홈런만 3개를 허용하며 실점대 자체가 상당히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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