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마드리드 VS 소시에다드

AT 마드리드는 주중 헤타페 원정에서 2-0 완승을 거두고 그간의 천적관계를 재확인시켰다. 전반전에는 상대의 파상공세에 밀려 다소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후반 들어 반격에 성공하며 공식경기 17연속 무패행진을 지속하게 된 상황. 이미 다음 시즌 챔스 진출이 확정됐음에도 불구, 남은 모든 경기를 이기고 라이프치히와의 챔스 8강전(8월 13일)에 임하겠다는 각오를 드러내며 승부욕을 불태우고 있는 상태다. 기세를 매우 중시하는 시메오네 감독의 성향상 이번 경기를 잡고 챔스 준비에 돌입하려 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기존 부상자들 외에 MF 사울(6골 2도움)이 징계로 결장 예정인 반면 주중 교체출전 및 결장으로 체력을 아껴둔 FW 모라타(12골), MF 파티, 에레라, DF 사비치, 로지 등은 선발 출격이 예상된다는 소식. 마침내 부상에서 회복한 FW 펠릭스(6골 2도움)의 복귀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최근 골감각이 좋은 모라타-코레아 외에도 공격수로 변신한 MF 요렌테(3골 3도움), 코로나 휴식기 이후 부활한 FW 코스타-MF 카라스코 등 공격진이 올 시즌 들어 가장 좋은 폼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볼 만하다. 이 정도 폼이면 진지하게 챔스 우승을 노려볼 만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소시에다드와의 최근 맞대결에선 3승 2패로 근소한 우세를 나타내고 있다.

소시에다드는 세비야와의 주중 홈경기에서 답답한 모습을 보인 끝에 0-0으로 비겼다. 상대 팀이 이미 챔스 진출을 확정지었음에도 불구, 후반전에는 일방적인 수세로 몰리는 등 경기내용이 좋지 못했다는 평가. 비야레알전 승리(2-1) 기세를 이어가는데 실패했지만, 일단은 6위로 한 단계 뛰어오른 상태다. 이번 최종전 한 경기만을 남겨둔 가운데, 7위 헤타페보다 승점 1점 차로, 8위 발렌시아 및 9위 그라나다보다는 2점 차로 앞서 있어 유로파리그 진출을 위해 승점 3점 획득이 요망된다. 비기거나 패할 경우에는 경쟁팀들의 결과에 따라 소시에다드의 운명이 판가름날 예정이다. 이미 국왕컵 결승 무대에 안착해 있는 만큼 보험을 들어둔 상태이긴 하지만, 웬만하면 7위 안으로 리그 일정을 마무리짓길 원하고 있을 듯. 기존 부상자들 외에 추가 누수는 없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력누수 여파보다는 코로나 휴식기 이후 꾸준히 불안감을 노출 중인 수비진이 AT의 공세를 제대로 버텨낼 수 있을지 여부가 관건이다. AT 원정에선 2012-13 시즌의 1-0 승리 후 내리 6연패를 기록 중이다.

# 주요 결장자

AT: FW 펠릭스(★★★★★/불투명), MF 사울(★★★★★/징계), DF 트리피어(★★★★☆/불투명), 브르살리코(★★★☆☆/부상), 에르모소(★★★☆☆/징계). 

소시에다드: MF 이야라멘디(★★★★★/부상), 야누자이(★★★★☆/부상), 상갈리(★★★☆☆/부상), DF 엘루스톤도(★★★★☆/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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