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파뇰 VS 셀타비고

에스파뇰은 주중 발렌시아 원정에서 후반전 파상공세를 펼쳤음에도 불구, 골대를 두 차례나 강타한 끝에 0-1 분패를 당했다. 결국 8연패 수렁에 빠져들고 만 상황. 이미 꼴찌로 강등이 확정된 만큼 주중에 이기거나 비길 수 있었던 경기에서조차 패했다는 점이 너무 뼈아픈 타격으로 다가온다. 이에 루페테 감독대행은 B팀에서 올라온 일부 유망주들에게 기회를 부여할 예정임을 언급해둔 상태다. 징계로 결장이 불가피한 FW 데 토마스, MF 다르데르, DF 에스피노사 3인방 외에 FW 카예리, GK 로페스를 명단 제외시켰다는 소식. 1.5군이 가동될 전망이다. 그래도 주중 발렌시아전 내용이 요근래 가장 괜찮았다는 점에는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셀타와의 최근 맞대결에선 1승 4무로 근소한 우세를 나타내고 있다.

셀타 비고는 주중 레반테와의 홈경기에서 극심한 수비불안을 노출한 끝에 2-3 충격패를 당했다. 6경기 연속 무승행진과 함께 17위로 추락하며 잔류여부를 장담할 수 없게 된 상황. 이번 최종전 한 경기만을 남겨둔 상태에서 18위 레가네스에게 승점 1점 차로 쫓기고 있는 상태다. 복잡한 경우의 수를 따져볼 것도 없이 무조건 최종전 승리를 노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중요한 시점에 세비야로부터 귀환시킨 FW 놀리토, 핵심 MF 하피냐(4골 2도움)가 징계로 나란히 결장한다는 점은 뼈아픈 타격이 아닐 수 없다. FW 스몰로프, GK 루벤의 출전여부도 불투명한 상태라는 소식. 단, 팀의 에이스이자 수호신 FW 아스파스(14골 3도움), 그 단짝 파트너 FW 미나(6골 3도움)의 폼이 여전히 좋다는 점에 기대를 걸어볼 수 있을 전망이다. 골 결정력 면에선 에스파뇰보다 압도적인 우위라는 평가를 받을 만하다. 수비진도 원정에서 라인을 내려 버틸 경우에는 안정감을 회복할 여지가 많다고 봐야 할 듯. 에스파뇰 원정에선 최근 3경기 2-0 승, 1-2 패, 1-1 무로 5할 승률을 유지 중이다.

# 주요 결장자

에스파뇰: FW 데 토마스(★★★★★/징계), 카예리(★★★★☆/명단제외), 페레이라(★★★☆☆/부상), MF 다르데르(★★★★★/징계), 이투라스페(★★★☆☆/부상), DF 에스피노사(★★★★☆/징계), 고메스(★★★☆☆/부상), GK D.로페스(★★★★☆/명단제외).

셀타: FW 놀리토(★★★★☆/징계), 스몰로프(★★★★☆/불투명), MF 하피냐(★★★★★/징계), 데니스(★★★★☆/부상), DF 준카(★★★☆☆/부상), 아이두(★★★☆☆/불투명), GK 루벤(★★★★☆/불투명), 세르히오(★★★☆☆/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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