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25일 CHA SL 16:30 [칭다황하 VS 톈진테다]

 9월25일 CHA SL 16:30 [칭다황하 VS 톈진테다]

칭다오 황하이는 베이징 궈안과의 맞대결에서 또다시 수비가 붕괴되며 1-5 대참사를 당했다. 앞으로 정규리그 2경기를 남겨둔 상태에서 B조 7위, 4위 허베이와 승점 11점 차로 이미 강등 스테이지 진출이 확정된 상황. 단, 정규리그가 마감되기 전에 공식경기 7연패 사슬을 끊고 강등 스테이지에 임해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연패기간 동안 7경기 18실점을 얻어맞았을 정도로 수비가 크게 흔들리고 있어 포백 재정비가 가장 우선적으로 요구된다. 이러한 시점에 스페인 혼혈 DF 야키 옌이 징계로 결장하게 됐다는 점은 뼈아픈 타격으로 간주할 수 있을 듯. 에이스 MF 알레상드리니(5골 1도움) 역시 궈안전 도중 근육 부상을 당함에 따라 이번 경기 출전여부가 불투명해진 상태다. 반면 궈안전 교체출전으로 체력을 아껴둔 FW 클레우, MF 포포비치는 선발 출격이 유력해 보인다. 톈진 상대로는 2014 시즌 FA컵 4-1 승, 지난 8월 2-0 승으로 통산 2전 전승을 기록 중이다.

톈진 테다는 허베이 화샤 상대로 기대 이상의 선전을 펼쳤음에도 불구, 종료 직전 버저비터 결승골을 얻어맞고 0-1 분패를 당했다. 90분 내내 수비진이 허베이의 말컹-굴라르-투라이 3인방을 효율적으로 무력화시키는 모습을 보였으나, 막판 코너킥 상황에서 말컹에게 헤딩 한 방을 얻어맞고 아쉬운 패배를 당하고 만 상황. FA컵 16강 승리 기세를 이어가지 못한 채 리그 12경기 연속 무승의 늪에 빠져들고 만 상태다. 일찌감치 강등 스테이지 진출이 확정되기는 했지만, 정규리그 첫승의 중요도가 매우 높다는 점에서 이번 칭다오전 총력전이 예상되고 있다. 칭다오와의 맞대결 승리 시 첫승 신고와 함께 탈꼴찌가 가능한 상태이기도 하다. FW 조나탄은 여전히 부상 중인 반면 DF 자오 홍루에는 징계를 마치고 복귀한다는 소식. 조나탄 대신 최전방 공격을 이끌고 있는 신입 FW 리마가 서서히 팀에 녹아들고 있다는 점, 상강의 주전이었던 MF 아흐메도프가 적응기 없이 맹활약 중이라는 점 등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참고로 슈퍼리그 B조의 모든 경기들은 중립장소 쑤저우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이 경기 또한 칭다오의 홈경기가 아닌 중립 경기다.

# 주요 결장자

칭다오황하이: FW 라도니치(주전급/명단제외), MF 알레상드리니(핵심전력/불투명), DF 야키 옌(주전/징계), 왕 하오(백업/불투명).

톈진테다: FW 조나탄(핵심전력/부상), DF 바이 유펑(백업/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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