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8일 SPA D1 04:00 [바르셀로나 VS 비야레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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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무관에 그쳤을 뿐 아니라, 바이에른 뮌헨과의 챔스 8강전에서 2-8 대참사를 당했던 바르셀로나는 쿠만 감독 휘하에서 새 출발을 준비한다. 3R에 이르러 시즌 첫경기 일정을 소화하게 된 상황.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여름을 보낸 끝에 메시를 잔류시키긴 했지만, 전력보강이 미미했다는 점에서 초반 행보를 신중히 두고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일단 쿠만 감독은 전통의 4-3-3을 버리고 4-2-3-1을 바탕으로 팀을 개편할 예정이라는 소식. MF 더 용-부스케츠(피아니치)를 더블 볼란테로 놓고, 메시에게 프리롤을 부여하는 전술을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FW 그리즈만은 AT 마드리드로 떠난 수아레스 대신 최전방 원톱 역할을 책임지게 될 전망이다. 백업진의 기존 부상자들 외에 GK 테어-슈테겐이 추가 결장한다는 소식. 백업 GK 네투가 당분간 무거운 짐을 짊어질 수밖에 없게 됐다. 지난 시즌 홈 성적은 16승 2무 1패로 리그 전체를 통틀어 1위였으며, 비야레알과의 최근 맞대결에선 4승 1무로 일방적인 우세를 나타내고 있다.
비야레알은 홈에서 에이바르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두고 시즌 마수걸이 승리 신고에 성공했다. 전반전 내용이 상당히 답답했던 반면 후반 들어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는 평가. 주포 FW G.모레노 역시 2경기 연속골로 좋은 골감각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경험 많은 에메리 감독을 부임시켰을 뿐 아니라, 라 리가 전체를 통틀어 여름 전력보강이 가장 충실했던 팀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음을 감안하면 시즌 전망은 비교적 밝아 보인다. 단, 이번 주말 기준으론 전력누수 여파가 가볍지 않다는 평가. 양 풀백 DF 모레노-페냐가 나란히 부상으로 쓰러진 상태에서 허리진과 수비진의 중추나 다름없는 MF 코클랭-DF 알비올마저 출전여부가 불투명해졌다는 소식이다. 모레노의 장기부상 공백을 메우기 위해 긴급 수혈한 DF 에스투피냔 역시 이번 주말 데뷔는 쉽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가뜩이나 수비진이 메시를 필두로 한 바르사 공격진만 만나면 힘을 쓰지 못해 왔다는 점에서 이번 주말 전망은 결코 밝지 않아 보인다. 지난 시즌 원정 성적은 9승 1무 9패로 모 아니면 도에 가까웠으며, 바르사 원정에선 내리 10연패를 기록 중이다.
# 주요 결장자
바르사: FW 브레스웨이트(백업/부상), DF 움티티(백업/부상), GK 테어슈테겐(핵심전력/부상).
비야레알: MF 코클랭(주전/불투명), DF 알비올(핵심전력/불투명), 모레노(주전/부상), 페냐(주전/부상), 에스투피냔(주전급/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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