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VS 치앙라이]

 [FC서울 VS 치앙라이]

지난 베이징 전에서 1-2 패배를 당했다. ACL 내에서도 수준급의 공격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 베이징을 상대로 2실점밖에 내주지 않았다는 점은 나름 긍정적인 부분이다. 특히 윤종규(RB)나 기성용(CDM) 같은 수비의 핵심 자원들이 빠진 상황에서도 이와 같은 수비력을 선보였기 때문에 베이징보다 전력이 현저하게 떨어지는 치앙라이를 상대로는 클린 시트를 달성할 가능성이 충분하다.역시 문제는 답답한 공격력이다. 올 시즌 리그에서 평균 0.85골밖에 넣지 못하며 득점 가뭄에 시달렸는데 주세종(CM), 고요한(CAM), 알리바에프(CAM) 같이 중원에서 공격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선수들이 대거 명단에서 빠졌다. 물론 직전 경기에서 박주영(ST)이 골을 뽑아내긴 했지만 박주영까지 볼이 투입되는 과정이 매우 험난하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 저조한 득점력에 시달릴 가능성이 높다.

리그에서는 탄탄한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지만 ACL에서는 객관적인 전력의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2월에 열렸던 ACL 2경기에서 모두 패했을 정도다. 수비 쪽에 무게를 많이 두는 모습을 보이며 ACL 2경기에서 2골밖에 내주지 않았지만 올 시즌 브리너(CB)의 노쇠화가 뚜렷했기 때문에 수비 불안에 시달릴 가능성이 높다.또한 팀의 핵심 스트라이커인 빌(ST)이 ACL에서는 전혀 경쟁력있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자자(ST)를 FA로 데려오긴 했지만 리그에서 1골에 그쳤고, 자자 역시 빌보다 2살밖에 어리지 않기 때문에 노쇠화가 많이 진행된 상황이다. 서울 수비수들과 스피드 싸움에서 밀리며 무득점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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