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는 지난 시즌 부진했던 블린트를 아약스로 내보내는 한편, 중앙 미드필더 프레드를 샤흐타르로부터 영입하며 밸런스를 맞추는데 힘썼다. 확실하게 전력이 상승되었다고 보기는 어려운 상황. 리그 14라운드 현재 6승 4무 4패로 평범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핵심 미드필더인 포그바와 마샬, 그리고 공격진에서도 루카쿠와 래쉬포드가 모두 복귀했는데, 직전 사우스햄튼 원정에서 2-2 무승부에 그쳤다. 산체스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아웃되고, 애슐리 영이 징계로 결장한다.

아스날은 지난 시즌 종료 이후 마침내 아르센 벵거 감독이 사임했고, 세비야-파리생제르망 등 유명 클럽을 거쳐간 에메리 감독이 부임했다. 시즌 중반 영입된 오바메양의 맹활약에 힘입어 나쁘지 않은 후반기를 보냈던 아스날인데, 에메리 체제에서 얼마나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여름 이적시장에서는 소크라테스-레노-토레이라-리슈테이너 등 수비진에서의 보강이 활발히 이뤄졌다. 14라운드 현재 9승 3무 2패로, 7연승 이후 최근 세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했으나 직전 본머스 원정에서 2-1 승리로 오랜만에 승리를 챙겼다. 그라니트 자카가 징계로 이번 경기 결장한다. 대니 웰백이 큰 부상으로 시즌 아웃이 확정되었고, 나초 몬레알 역시 아웃되었다. 코시엘니와 외질은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하다.

지난 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서는 모두 맨유가 승리했다. 맨유 홈에서는 아스날 상대로 리그 11경기 연속으로 패배가 없었을 정도로 강했다. 그러나 산체스-영이 빠지는데다 최근 감독-선수간 불화로 인해 분위기가 뒤숭숭한 맨유이기 때문에 좋은 경기력을 확신하긴 어렵다. 아스날은 리그 10경기에서 무패행진 중이고, 무엇보다 공격진들의 스피드와 연계가 좋기 때문에 맨유 원정과 같이 까다로운 일정에서도 득점을 기대해볼 수 있다. 아스날 역시 자카가 빠지기 때문에 어느정도의 손실은 감수해야 할 것. 무승부를 예상한다.

무승부를 예상합니다.

ㅡㅡ지우지 말아 주세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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