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바롯데 VS 니혼햄]

투타의 조화를 앞세워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둔 치바 롯데 마린스는 와쿠이 히데아키(4승 6패 4.39)가 연승을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29일 소프트뱅크와의 원정 경기에서 7이닝 2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불펜의 난조로 승리를 날려버린 와쿠이는 다시금 에이스의 모습을 되찾는 중이다. 니혼햄 상대로 홈에선 꽤 강한 투수이기 때문에 승부를 걸 여지는 충분해 보인다. 전날 경기에서 야마오카 타이스케를 무너뜨리면서 이노우에 세이야의 홈런 포함 5점을 올린 치바 롯데의 타선은 최근 홈과 원정을 가리지 않고 화끈한 공격력을 보여준다는 점이 승부를 걸수 있게 해주는 포인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불펜 승리조의 강력함 역시 현재 진행형 그 자체.

비 덕분에 하코다테 경기를 면하게 된 니혼햄 파이터스는 닉 마르티네즈(7승 5패 2.96)가 기선 제압을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29일 오릭스와의 홈경기에서 6.2이닝 2실점의 투구를 하고도 타선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마르티네즈는 최근 투구 내용이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하는데 불안 요소일지도 모른다. 금년 치바 롯데 상대로 1승 1패 0.53으로 대단히 강한데 치바 롯데 원정에서 8이닝 2실점 패배를 당한 기억이 있다. 화요일 경기에서 토가메 공략에 실패하면서 간신히 2점을 올린 니혼햄의 타선은 원정에서 반등을 만들어낼수 있느냐에 따라 성패가 갈릴 전망이다. 다만 희망을 기대하기엔 조금 무리가 있을듯. 그래도 불펜 승리조만큼은 신뢰를 해도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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