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팰리스 VS 카디프시티

크리스탈 팰리스는 주말 맨시티 원정에서 올 시즌 최고의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3-2로 승리하는 이변을 일으켰다. 에이스 FW 자하가 맨시티 수비진을 유린했음은 물론, MF 타운젠트가 성공시킨 왼발 발리슛은 올 시즌 현재까지 최고의 골 중 하나였다는 평가. 주말 이변 외에도 최근 2연승으로 반등 조짐이 뚜렷해 보인다. 이번 박싱데이 홈경기 승리 시 당분간 상승무드를 이어갈 가능성이 충분할 전망이다. 부상으로 맨시티 원정에 불참했던 MF 쿠야테, GK 헤네시까지 나란히 복귀한다는 소식. FW 벤테케 역시 주중경기 출전은 어렵지만 오는 주말 복귀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맨시티전 승리 기세 외에도 주력들 복귀효과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전 샬케 에이스 MF 마이어가 완벽히 팀에 녹아들었다는 점에도 큰 힘이 실린다. 카디프와의 최근 맞대결에선 3승 2패로 근소한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카디프 시티는 맨유와의 홈경기에서 1-5 대참사를 당하며 사우샘프턴전 승리(1-0) 직후 2연패 수렁에 빠졌다. 최근 2경기 8실점을 내준 수비진이 급격히 흔들리고 있는 상황. 다른 무엇보다 올 시즌 원정경기 성적이 리그 꼴찌(1무 7패, 5득점 18실점)일 정도로 극심한 난조를 겪고 있어 박싱데이 전망이 밝지 않아 보인다. DF 베넷, 리차즈 복귀는 반가운 소식이지만 이 둘의 가세만으로 수비진에 극적인 변화가 일어날 것처럼 보이진 않는다. 현재로선 스리백 변신을 고려해 볼 만하다. 크리스탈 원정에선 2011-12 시즌 챔피언십(2부) 시절에 거둔 2-1 승이 가장 최근의 승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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