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고야 그램퍼스 vs 비셀 고베

나고야 그램퍼스 vs 비셀 고베 

나고야 그램퍼스 (패승패패승)

지난 리그 경기서 쇼난을 꺾고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경기 자체는 압도적이지 못했지만 공·수 집중력을 높여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이번 경기 선전을 기대해볼만하다.

흔들리던 수비가 안정을 찾았다는 것이 중요하다. 키모토(CB)-나카타니(CB) 조합이 아닌 김민태(CB)가 스쿼드에 들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대인 마킹에 강점이 있고, 빠른 발을 갖추고 있어 배후 공간을 크게 열어주지도 않는다. 중앙 라인이 단단함을 갖추니 풀백 조합 또한 부담을 덜고 기민한 움직임을 가져간다. 무실점 달성 또한 허황된 목표가 아니다.

문제는 공격이다. 최근 일정서 카키타니(CAM)를 최전방으로 올려 활용하고 있는데, 만족도가 그리 높지 않다. 오히려 중앙에서 잡음이 반복되며 건실한 공격 구현을 방해한다. 여름 이적 시장서 팀에 합류한 외비에르조크(FW, 최근 5경기 1골)가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고 있으나 아직 몸 상태가 100%가 아니다. 다득점 성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결론에 이른다.

- 결장자 : 마루야마(CB / A급), 카나자키(FW / B급), 야마사키(FW / A급)

  비셀 고베 (승승무승패)

지난 가시와 전서 1-2로 패하며 공식전 8경기 무패 흐름이 깨졌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 불안이 크다. 앞선 32강전서도 약체 도쿠시마를 1-0으로 겨우 꺾고 올라왔다. 보다 전력이 강한 상대를 압도하기 힘들다.

공격 기복이 크다. 주전 공격수 후루하시(LW, 최근 5경기 5골)가 팀을 떠난 후, 일정한 공격 성과가 나지 않는다. 물론 대체 최전방 자원인 더글라스(FW, 최근 5경기 1골 1도움)와 다나카(FW, 최근 5경기 3골)가 분전하지만 앞서 언급한 나고야 ‘짠물 수비’를 효과적으로 공략할 수 있을진 의문이다. 무득점에 그쳐도 이상한 그림이 아니다.

다만 변수는 존재한다. 지난 리그 경기가 호우 경보로 인해 연기됐다. 주력 선수들이 휴식을 취하며 이번 경기를 준비할 수 있게 됐다. 일방적으로 밀리는 경기를 지속하며 무너질 확률은 낮다.

- 결장자 : 링콘(RW / A급), 오사코(FW / A급)

1. 최근 5경기 맞대결 : 5전 3승 0무 2패 9득점 7실점 (나고야 우세)

2. 나고야 대회 홈 성적 : 2전 2승 0무 0패 (무실점 비율 : 100%, 무득점 비율 : 0%)

3. 고베 대회 원정 성적 : 0전 0승 0무 0패 (무실점 비율 : 0%, 무득점 비율 : 0%)

[forebet] 0-1 (고베 승)

[bettingclosed] 2-1 (나고야 승)

홈 이점을 앞세운 나고야가 끈적한 경기 운영을 펼치며 상대를 옭아맬 전망이다. 직전 리그 경기서 어느 정도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고, 흔들리던 수비도 빠르게 안정을 찾았다. 고베가 공격적을로 나서며 난전을 꾀하지만 최근 일정서 기복이 크다는 문제를 짚고 넘어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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