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사도레삿포로 vs 세레소오사카

홈팀 콘사도레 삿포로는 직전 경기 J리그 컵경기를 도쿄와 치르면서 주중 경기를 가졌습니다. 컵대회에서도 탈락을 하고 체력 소모까지 남는 것이 없는 삿포로였습니다. 리그에서 3경기째 승리가 없으면서 11위까지 순위가 내려 앉았습니다. 최근의 연이은 패배와 무승부에는 여러 문제가 지적되었습니다. 우선 3백의 수비가 상대 공격수를 일대일 마크하는 과정에서 압박의 강도가 낮아 쉽게 슈팅 찬스를 내어줍니다. 특히 박스 앞 위치에서의 커버와 압박이 이루어지지 않다보니 비슷한 위치에서 필드골을 쉽게 허용하는 치명적인 문제가 있습니다. 또한 2선에서 1차적인 수비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쉽게 박스까지 밀리기 때문에 어렵게 만들어내는 공격찬스에서 골을 성공시켰다 하더라도 경기내내 불안함을 지울 수 없습니다. 이 부분을 개선하지 못 한다면 계속해서 어려운 경기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의외로 많은 빈공에 시달린 것 같은 데이터를 보여주지만 콘사도레삿포로의 공격력은 나름 준수한 편이었습니다. 마지막 결정을 지어야 하는 순간에 골대를 맞추거나 살짝 빗나가는 슈팅들이 많았기에 조금만 더 세밀한 슈팅이 이루어진다면 골을 생산하는 것은 수비를 보강하는 것보다 큰 어려움은 아닐 것으로 예상합니다. 물론 이번 경기에서도 빈공에 시달릴 수 있겠지만 공격 전개와 슈팅 장면까지는 상당히 날카로운 부분들이 있습니다. 상대하는 세레소오사카입니다. 세레소은 직전 경기 감바와의 오사카 더비에서 0-4라는 대승을 따내며 컵대회 다음 라운드 진출을 확정지었습니다. 공격이 대거폭발하면서 만들어낸 성과라는 점에서 더욱 고무적입니다. 또한 세레소의 수비진이 완전히 무너져 힘든 모습을 보였으나 최근에는 니시노 토리우미 두 센터백을 중심으로 한 수비진이 어느 정도 안정감을 찾아감에 따라 제법 괜찮은 성과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공격 역시 직전 경기 대폭발하며 경기에 힘을 보태주었는데요, 물론 주력 자원에 누수가 있다는 점을 고려하여야겠으나 최전방의 무게감이 떨어짐에 따라 오히려 의존도가 다소 낮아지면서 다양한 공격 루틴을 만들어내고 있어 타가트와 기요타케에게 의존하던 공격에서 좀 더 좋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특히 양측면 돌파에 이은 헤딩같은 공격을 만들어낸 것이 아니라 2선과 최전방의 유기적인 플레이로 뒷공간을 무너뜨리고 박스 앞을 잘 활용하는 등 괜찮은 장면들을 다양하게 만들어내었기때문에 3백의 기복이 심한 콘사도레를 상대로는 충분히 골을 기록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이번 경기 양팀 모두 수비진보다는 공격진에서 좀 더 좋은 퍼포먼스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세레소오사카의 직전 경기력이라면 충분히 타가트가 없어도 골을 만들어낼 수 있다라는 가능성을 엿보았습니다. 또한 세레소오사카의 수비진이 어느 정도 안정감을 만들어가고 있기에 이번 경기는 삿포로와 오사카의 팽팽한 경기 양상을 예상해봅니다. 적당한 골이 나오며 다득점이 나올 수 있습니다. 

ㅡㅡ지우지 말아 주세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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