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딩 FC (U23) vs 버밍엄시티 (U23)

레딩은 올 시즌 6 경기를 치룬 현재 2승 2무 2패로 28개팀 중 19위에 위치해있다. 비록 6경기밖에 치르지 않은 시점이라 속단하기 이르나 6경기 10골 10실점으로 그렇게 강한 색깔을 내지는 못 하고 있다. 수비에서 대인마크에 약점이 분명하다 상대 공격수를 묶어두는 힘이 약하고 공격시 수비 전환속도가 느려 쉽게 후방을 내어주는 단점이 존재한다. 2선에서는 공격 전개도 수비에도 크게 강점이 없다. 그래서인지 거의 대부분의 경기에서 선수비 후역습에 중점을 두고 경기에 임하고 최전방에서 자기가 맡은 역할에 충실하며 건실히 골을 기록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최전방 장신 공격수를 활용하는 공격루트가 전부라 단조로운 공격이 주를 이뤄 많은 골을 생산하는 것조차 쉽지 않다. 매 경기 불안하고 지루한 경기가 반복되고 있으나 이번엔 상대가 버밍엄. 작년 시즌까지 U23 2부리그에서 올라온 버밍엄을 상대로라면 충분히 멀티 득점을 한 번 노려볼만한 경기이다.

버밍엄시티는 올 시즌 6경기 2승 4패를 기록 중에 있으며 28개팀 중 22위로 6경기 7골 16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공수 양면에서 기량이 부족한 것을 매 경기 실감하고 있다. 특히 오랫동안 경기를 해온 홈에서는 어느 정도 건실히 골을 기록하며 2승 1패라는 성적을 거두고 있으나 원정에서는 상대의 기에 눌러 3경기 3골 10실점이라는 최악의 실점률을 기록했다. 결정력이 부족한 공격진의 문제도 있겠으나 수비에서 선수들 개개인의 경쟁력이 떨어지며 상대 공격수와의 일대일에서 부족한 부분을 수적인 우위로 지워보려고 하나 그 마저도 상대의 개인기와 패싱게임에 쉽게 무너지며 실점을 반복하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도 멀티 실점이 예상되는 이유이다. 또한 버밍엄은 리그컵에서 레딩과 4차례 맞대결을 가졌으나 단 한 번도 승리를 못 했다는 점이 금일 경기에서도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다. 레딩의 홈 1승 제물이 될 수도 있을 버밍엄. 그들의 반등이 이번 경기가 되지는 않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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