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vs 밴쿠버

직전 라운드 콜로라도 전서 3-0 승리를 거두며 리그 10경기 7승 1무 2패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구 선두까지 지키면서 팀 에너지 레벨이 호조에 오른 상태. 선전 가능성은 높다. 공격 개선을 찾았다. 현지 발표에 따르면 로데이로(CAM) 부상이 예상보다 길어질 것이라 한다. 하지만 최근 일정서 아텐시오(LM)가 윙 포워드 역할만 하는 것이 아니라 활동 범위를 넓혀 공격 기점 역할까지 함께 수행한다. 그의 영향력이 잘 묻어 나오면서 1선 무게감도 동시에 높아진다. 비슷한 공격 기조가 이어진다면 1~2득점 생산은 충분하다. 맞대결 전적 역시 좋다. 지난 4시즌, 12경기 동안 상대에 패한 적이 없다. 최근 5경기로 좁혀봐도 4승 1무다. 11골을 만드는 동안, 실점은 단 3점에 불과하다. 상대 무른 공세를 잘 저지할 수 있다는 방증이다. 수비 집중력만 90분 내내 유지된다면 클린 시트 달성을 기대해볼만하다.
    
상대에 비해 전력은 떨어지지만 현재 지구 8위로 7위 미네소타와 승점 1점 차다. 높은 동기 부여를 갖고 저항에 나설 것이 유력하다. 수비 대처가 좋다. 앞선 4경기서 2승 2무로 패가 없는데, 단 1골을 내주는데 그쳤다. 라인 간격을 촘촘하게 좁히며 상대 공격수들에게 공간을 많이 내주지 않고, 일대일 마킹 또한 빡빡하게 가져간다. 1골 내로 실점을 최소화할 것을 기대한다. 문제는 원정 불리다. 올 시즌 홈 승률이 57%로 선전하지만 원정에선 8%에 지나지 않는다. 리그서 단 1승을 거두는데 그쳤다. 굉장히 답답한 흐름을 가져간다. 선수들 간 호흡이 잘 맞지 않는데다. 유독 안방만 벗어나면 공격 기복이 심해진다. 단조로운 측면 공격과 공격진 결정력 부재가 발목을 잡으며 무득점에 그칠 것이 유력하다.
  
전력 우세를 앞세운 시애틀이 상대를 몰아칠 준비를 마쳤다. 직전 라운드 대승으로 호조의 분위기에 힘을 더했고, 맞대결 전적 절대 우세가 자신감을 더한다. 밴쿠버가 수비적 운영으로 난전을 꾀하지만 원정서 답답한 경기력을 노출하는 빈도가 잦았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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