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vs 인도

태국은 세계랭킹 118위로, 동남아시아에서는 최강의 국가 중 하나이지만 아시아 전체를 기준으로 했을 때는 약체다. 아시안컵에는 최근 두 번이나 진출 자체에 실패했고, 이번 대회 역시 간신히 진출에 성공했다. 티라실 당다, 송크라신 등 핵심 멤버들을 총동원했는데, 원하는 결과를 얻어낼 수 있을지. 9월 이후 A매치에서는 1승 2패를 기록했다.

인도는 세계랭킹 97위로, 최근 점차 기량을 향상시키고 있는 팀 중 하나다. 아시안컵에서는 큰 인연이 없었는데, 스테픈 콘스탄틴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 꾸준히 상승세다. 6월 이후 A매치에서 2승 3무 2패를 기록했는데, 중국과 오만 등 까다로운 팀들과 무승부를 기록하며 경쟁력을 보인바 있다. 인도의 살아있는전설 수닐 체트리를 포함한 풀전력이 소집됐다.

태국이 2000년대 초중반까지만 하더라도 인도에 비해 좀 더 앞서는 기량을 가졌던 게 사실이지만, 콘스탄틴 감독 부임 이후 일취월장한 인도에 비해 태국은 제자리걸음 그 이하의 행보를 보였다. 중립경기장에 펼쳐지는 경기이기 때문에 태국이 가져갈만한 이점도 없다. 인도는 전형적인 선수비 후역습 전략으로 나올가능성이 높은데, 크게 흔들리고 있는 태국의 수비를 감안하면 무승부를 넘어 인도의 승리까지도 충분히 노려볼 수 있을만한 경기. 인도의 승리를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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