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딩FC U23 vs 애스턴 U23

레딩은 직전 선덜랜드와 가진 경기에서 홈 0-3 대패를 기록했습니다. 공격적으로 제법 저항을 하였으나 결정을 짓지 못하였고 선덜랜드의 공격은 효율적으로 막아내지를 못 했습니다. 최근 3연속 무득점에 시달리는 레딩은 2선과 3선에서 나쁘지 않은 빌드업 과정을 보여주면서 매 경기 공격을 만들어나가는 작업엔 큰 문제를 보이지 않지만 결정을 지을 수 있을 만큼 위협적인 장면은 만들어내지 못 합니다. 그리고 확실한 게임체인저가 없다는 점에서 너도 나도 골대 근처까지만 잘 가져가면 난사를 해버린다는 단점이 있는데 잘 맞으면 대승. 잘 안맞는 날은 그냥 주저 앉아버리는 패턴을 보이고 있죠. 그 뿐만 아닙니다. 빌드업을 통한 공격을 진행하다보면 상대의 저항에 컷트를 당하는 경우도 있을텐데 수비 전환 속도가 느리고 양 윙백까지 이른 타이밍에 모두 공격으로 나서다 보니 확실히 후방이 텅텅 비는 것은 빠른 개선이 필요해 보이는 레딩입니다. 상대인 애스턴이 홈에서는 어느 정도 닥공을 보이고 있으나 원정에서는 나름 신중한 경기 운영을 하는 팀입니다. 선수비 후 역습으로 경기에 임할텐데 애스턴을 경기 초반 쉽게 허물어 내지 못한다면 충분히 그들의 역습에 당할 수 있는 레딩으로 전망됩니다.

원정길에 오르는 애스턴빌라와 레딩은 같은 공통점을 안고 있는데 두 경기를 치른 맞 상대가 같다는 점입니다. 양팀 모두 패배하면서 3연패 2연패로 좋지 못한 흐름인 것은 비슷하지만 그래도 올 시즌 폼은 애스턴 빌라가 좀 더 낫습니다. 다만, 우려되는 부분은 애스턴의 역대 맞대결 전적이 절대 열세라는 점. 그리고 애스턴 빌라가 최근 주춤하면서 장기인 공격력을 다 보여주지 못 하고 있다는 점 등이 되겠습니다. 또한 수비의 발이 느리고 돌아들어오는 상대 공격수를 마크하지 못 하는 문제로 인해 비슷한 패턴에서의 실점이 잦다는 점 또한 레딩과의 경기에서 크게 강점을 보이기는 어렵습니다. 라인을 확실히 내려세우더라도 실점은 어느 정도 열어두고 판단해야겠으며 후방 불안이 결국 다수의 수비 참여라는 양상으로 흐르면 공격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없다는 것이 직전 사우샘과의 경기에서 나타났고 빌드업 자체를 강하게 가져 갈 수 있는 실력이 다소 부족한 빌라이기에 경기를 주도할 것을 일정 부분 포기하고 발 빠른 Frith 선수를 활용한 역습에 주력한다면 원정 경기 임에도 어느 정도 저항해 볼 수 있을 것을 기대합니다.

이번 경기 양팀 모두 직전 경기들 보다는 어느 정도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줄 확률이 높습니다. 일방적으로 무너질 경기는 아니며 레딩이 홈에서 좀 더 주도권을 잡고 공격을 하겠으나 빌라의 적당한 역습에 고전하면서 치고 받는 경기가 될 전망입니다. 서로 골이 어느 정도 날 경기로 예상합니다.       

ㅡㅡ지우지 말아 주세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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