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월 13일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 [ 인터밀란 vs 유벤투스FC ]

01월 13일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 [ 인터밀란 vs 유벤투스FC ]  

◎ 총평 

인터밀란은 최근 리그경기 8연승을 이어가며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이고 있습니다. 전경기 라치오라는 까다로운팀을 만났지만 역시 홈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며 승리로 장식 했습니다. 투톱의 제코가 괴로나로 인해 당분간 결장하는 가운데 산체스가 라우타로와 짝으로 출전하는 중 입니다. 그러나 라치오전에서는 패널티 에어리어에서 만들어낸 슈팅이 1개일만큼 큰 효과를 보진 못했습니다. 결국 수비진의 바스토니, 슈크리니아르가 세트피스에서 경기를 결정지어야 했습니다. 제코의 포스트 플레이를 대신 해줄 수 있는 자원이 부족하다는 것을 감안하면 공격진의 화력 약화는 감안해야 하는 부분 입니다. 라치오에게 1골을 실점하여 6경기 연속 무실점 기록은 깨졌지만 리그에서 4위의 득점력을 자랑하는 라치오를 상대로 1실점으로 막은 것은 오히려 선방이라고 봐야 하는 부분 입니다. 일단 3선에서 브로조비치을 필두로 한 중원 자원들이 활동량을 바탕으로 1차 저지선 역할을 하고 바스토니-슈크리니아르-더브레이 3백이 든든하게 뒤를 받치고 있어 수비가 안정적 입니다. 득점력 빈곤에 시달리는 유벤투스를 상대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입니다. 그러나 원정에서 한 골은 넣는 유벤투스와 홈에서 상위권을 상대로는 한 골씩 실점하는 인터 밀란의 성향을 비교했을 때 무실점 경기는 아닐것이라 보고 있습니다.

유벤투스는 리그내 에서 가장 공격력 문제가 심각한 팀 입니다. 득점력이 리그 11위에 그치고 있습니다. 경기 당 1.62골의 득점을 기대해 볼 수 있지만 실제 득점은 한 경기당 1.52 골 입니다. 2선 자원의 뎁스 자체는 나쁘지 않은데 디발라, 클루솁스키, 키에사가 있고 베르나르데스키도 예년보다 폼이 괜찮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3선. 알레그리 감독이 활동량 좋고 수비적인 미드필더를 선호하는데 그 때문에 중원에서 볼 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는 문제가 있습니다. 아르투르라는 대체제가 있기는 하지만 시즌 초 수술을 받은데다 감독의 선택을 요새 받고 있지 못하고있습니다. 인터밀란의 중원과 성향이 비슷하며 중원에서 개싸움이 벌어지는 저득점 양상의 경기가 예상됩니다. 수비진에는 키엘리니가 괴로나에서 돌아왔고 로마전에서는 8분 출전에 그쳤지만 이번경기는 선발출이 예상 됩니다. 그러나 보누치의 부상 이탈과 더리흐트의 퇴장 등 센터백 변동이 심한 상태에서 얼마나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줄지 의문 입니다. 서로 비슷한 팀 컬러를 보여주는 양팀이지만 수비 안정성 면에서 인터밀란의 손을 들어줄 수 있습니다. 유벤투스의 최근 득점 페이스가 좋지 않다는 점을 감안하면 인터밀란의 약 우세를 보고 있으며 중원에서 힘 싸움이 주를 이룰것 이기에 저득점 경기를 함께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