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 헬라스베로나 분석 2월7일 세리에A 스포츠중계

2월 7일

유벤투스 VS 헬라스베로나

경기분석

[유벤투스]

리그 9경기 무패행진 중으로, 챔스권을 꾸준히 노리고 있다. 다만 상대를 시원하게 압도하는 모습은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알레그리 특유의 '중원 삭제' 축구와 수비 지향적인 중원 구성으로 인한 창조성 문제로 골머리를 앓는 중. 베로나를 상대로 승점 3점은 충분히 가능하지만, 시원한 낙승은 기대하기 힘들다.중원 조합은 늘 알레그리를 따라다니는 비판점이다. 로카텔리(CM)가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서 잘 적응하고 있어 다행이지만, 아르투르(DM)를 레지스타로 기용하고 로카텔리에게 더 많은 침투를 요구하는 것이 더 낫지 않느냐는 것이다. 중원의 창조성 문제는 디발라(AM / 최근 5경기 3골)가 모든 공격 작업을 도맡아 해야하는 결과를 초래했다. 기복이 심한 모라타(FW / 최근 5경기 1골 1도움) 대신 골감각이 탁월한 블라호비치(FW / 21경기 17골 2도움)를 영입한 것은 좋지만 중원 창조성과 공격진 호흡을 맞추는 시간이 필요하다. 2득점 이상은 의외로 가능성이 낮다.보누치(CB), 키엘리니(CB)가 나이를 먹어가는 상황에서 수비진의 핵은 더리흐트(CB)가 맡고 있다. 실제로 보누치 키엘리니 두 노장은 엔트리에서 빠지는 경우가 있었지만 더리흐트는 건재한 모습. 루가니(CB)의 기량 정체가 아쉬울 따름이다.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진 것은 좌측이다. 산드루(LB), 펠레그리니(LB) 모두 결장이 유력하다. 다닐루(RB)를 왼쪽으로 옮기는 방법이 있긴 한데 다닐루는 공격을 자제시켜야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선수라 공격 루트가 오른쪽으로 고정되는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 수비적으로는 문제가 없을 테지만, 공격적인 나비효과는 일어날 것이다.

[헬라스베로나]

조용히 중위권을 지키는 중. 산술적으로는 유럽 대항전도 노릴 수 있는 위치다. 소위 '노빠꾸'로 굉장히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는 팀. 그러나 원정에서 유벤투스를 잡을 정도로 전력이 올라와 있지는 않다는 평이다.매우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리그 득점도 상위권인 5위에 위치해 있으며 홈/원정 득점도 고르게 분포되어 있어 소위 '몰아넣기'도 아니다. 최대한 골문 가까이에서 슈팅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덕분에 유효슈팅이 득점으로 연결되는 경우가 많다. 득점 기댓값에 비해 득점을 많이 기록한 2위팀 이기도 하다. 다만 '주포' 시메오네(FW / 최근 5경기 1도움)이 결장할 예정. 바라크(AM / 최근 5경기 3골 1도움)도 3골 1도움을 한 경기에 몰아넣는 등 기복이 심해졌고 믿을 수 있는 득점원은 카프라리(FW / 최근 5경기 4골) 하나라는 단점은 있다. 유벤투스를 상대로는 1득점이 한계일 듯 하다.수비는 거칠게 하는 것을 선호한다. 파울 개수가 리그 2위로 이와 비례하게 레드카드도 리그 2위다. 그만큼 카드를 두려워하지 않고 상대 공격을 저지하는데 중점을 맞춘다. 다만 그 파울로 인해 세트피스에서 많은 실점을 하고 있는 것이 단점이다. 공격전개가 잘 안될때 세트피스가 해결책이 되는 경우가 많아 유벤투스가 세트피스를 적극적으로 이용할 수도 있다. 마침 킥력이 좋은 디발라와 장신의 블라호비치라는 세트피스에 장점을 가진 상대 자원들도 있다. 세트피스가 확률에 의존하기는 하지만, 많이 내주게 된다면 베로나도 멀티 실점 까지는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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