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월08일 KBL 국농 [ 수원KT vs 원주DB ]

02월08일 KBL 국농 [ 수원KT vs 원주DB ] 

◎ 총평 

수원KT는 직전 경기 일요일이죠. 서울SK와의 맞대결에서 1,2위 승차를 줄이는데 실패했습니다. 80-75로 패배한 경기가 됐는데 2점슛을 차곡차곡 쌓아나간 서울SK에게 외곽 3점포로 집중했지만 결국 이 것은 높이에서 차이를 극복하지 못 한 선택지이지. 그것만이 SK를 무너뜨릴 수 있는 방법은 아니었습니다. 결국 수비리바운드에선 어느 정도 비슷한 기록을 보였지만 공격 리바운드에서 2배 차이를 보이며 상대에게 많은 세컨 득점 기회를 준 것이 패인이었는데요. 수비에서 높이의 미스매치도 상대에게 많은 야투를 주게 된 패인으로 보는 시선이 많습니다.  그래도 허훈의 12득점, 양홍석의 17득점 캐디라렌의 17득점 14리바운드는 적당히 작기 몫을 해주었다고 볼 수 있지만 김영환, 박준영, 하윤기의 활약이 아쉬웠죠. 누구도 자밀워니를 막아세울 수 없었습니다. 또한 허훈의 몸상태가 부상을 안고 뛰어야 하기때문에 더 좋은 플레이들을 만들어내고 팀 동료들을 살리는데도 다소 소극적일 수 밖에 없었던 움직임 자체도 금일 경기에서 걱정이 되는 부분들입니다. 

원주DB는 직전 홈에서 열린 모비스와의 경기에서 승리했습니다. 79-68로 11점차 승리를 했는데 4연패를 벗어난 승리였고 조니 오브라이언트의 활약이 특히나 눈에 띄는 경기였죠. 김종규의 리바운드가 상당히 좋았고 그덕에 오브라이언트가 좀 더 공격에 잘 집중할 수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강상재는 공수에서 모두 좋은 활약을 보였는데 득점에서 빼어난 활약을 보이는 것이 아니니 묻혀 있었겠지만 정말 부지런히 팀 플레이를 잘 수행해줬습니다. 또한 허웅은 외곽에서의 득점 지원과 어시스트 7개를 만들어내면서 팀 동료를 적절히 활용하는 플레이에 충실했던 경기로 전반적으로 큰 어려움없이 만들어낸 승리였는데 모비스의 최근 상승세를 감안하면 DB가 대단한 경기를 만들어냈습니다. 그러나 DB는 여전히 문제는 안고 있는 상태죠. 뭔가 해결이 된 것은 아닙니다. 조니 오브라이언트의 체력적인 문제. 직전 경기 김종규의 지원이 좋았지만 김종규가 부진하면 조니 오브라이언트의 휴식 구간이 항상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또한 다른 선수들 역시 마찬가지죠. 빡빡한 일정이 야투 성공률에 많은 영향을 주기때문에 이런 부분을 어떻게 극복해 낼 수 있느냐가 중요할 경기가 되겠습니다. 

양팀의 시즌 맞대결 성적을 알고 계신가요? KT 1 - 3 DB 입니다. 항상 높이에서 밀렸던 KT. 그럼 빠른 속도로 승부를 보면 되지 않느냐 하시겠지만 KT가 또 지공에 능하지 빠른 속도를 내는 팀 컬러는 아니며, 다득점 부분에서 순위가 아주 좋은 것도 아닙니다. 천적이라면 천적이라고 볼 수 있을 정도인데 대부분의 맞대결 경기 KT의 주요 선수가 빠지거나 라인업에 문제가 생겼던 적은 거의 없습니다 그냥 진겁니다. 못해서요. 수원KT가 지난번 SK 전에서도 외곽에서는 확실히 우위를 가져갔으나 2점슛 단타 맞고 기절했죠. 이번에도 그럴 수 있는 경기입니다. 만약 여기서 야투 난지 나오면 KT는 답이 없습니다. 그래서 KT가 지금 이 상황까지 온거죠. DB를 믿는건 아니고 KT를 못 믿겠습니다. KT가 수비가 좋으려면 DB의 높이까지도 압도해야 하는데 과연... 저는 이 경기 기준점을 봐야겠지만 플핸도 나쁘지 않은 선택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기준점 확인 후 재공유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