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월12일 라리가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vs 카디스 CF ]

03월12일 라리가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vs 카디스 CF ] 

◎ 총평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베티스 원정에서 공격진의 화력이 제대로 폭발하며 3-1 승리를 기록했습니다. 공식경기 4연속 무패행진과 함께 4위 탈환에 성공한 상황입니다. 무패기간 동안 4경기 2실점만을 허용한 수비진이 마침내 안정감을 회복했음은 물론, 오랜 기간 잠재력을 폭발시키지 못하던 펠릭스가 팀의 에이스로 각성하기 시작했다는 점이 눈에 뛰는 모습입니다.  그리즈만까지 베티스전을 통해 부상 복귀 후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만큼 이번 경기 공격에서 좋은 모습을 기대해도 좋을것 같습니다. 다음 주 맨유 원정에서 챔스 16강 2차전을 치러야 하는 만큼 컨디션이 완전치 않은 선수들을 무리하게 투입하진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공수 양면에 걸친 전력누수 여파가 가볍지 않은 상태지만, 당장 선발 라인업을 꾸리는데 큰 지장은 없다고 봐도 되겠습니다.

카디스는 홈에서 라요 바예카노를 2-0로 승리를 기록하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습니다. . 새해 들어 세르히오 감독이 부임한 뒤 공수 양면에 걸친 경기내용이 모두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단, 전반기 팀의 에이스였던 로사노가 무려 10경기 연속 무득점으로 침묵 하며 아쉬운 상황입니다. 노장 네그레도 역시 강팀 상대로는 한계를 노출해 왔다는 점을 감안하면 AT 수비진의 불안요소를 날카롭게 파고들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기존 부상자 안도네 외에  알레호가 경고누적으로 추가 이탈하면서 정상적인 스쿼드 구성이 힘든 상황입니다. 부진에 빠져있는 공격진들이 빠르게 폼을 찾는 것이 가장 큰 숙제입니다.

포백을 버리고 스리백을 재가동하며 수비 안정화에 성공한 AT마드리드입니다. 펠릭스가 팀의 에이스로 각성하기 시작했고 그리즈만까지 복귀하며 두터워진 뎁스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일부 주력들의 부상 이탈 및 다음 주 맨유전 부담이 있지만 홈에서 카디스를 제압하는데엔 큰 무리가 없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