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 와 LG 트윈스

키움히어로즈의 정찬헌선수는 시범경기에서는 선발과 구원으로 한차례씩 등판해 총 6이닝 2피안타 1실점 무사사구로 안정감 있는 모습으로 시즌 준비를 마쳤습니다. 두번째 등판에서 4이닝까지 투구수도 늘렸고 이번 경기에 이닝에서는 충분히 선발투수로서 준비가 되었다고 봐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지난시즌에는 9승5패 114.1이닝동안 51자책점 방어율 4.01을 기록하였습니다. 지난시즌 트레이드로 키움에 합류한 이후 초반에는 호투를 하였지만 시즌후반에는 다소 무너지는 모습을 자주 보였던 정찬헌선수였습니다. 홈보다는 원정에서 강점이 있는 투수인데, 지난시즌 홈에서는 6승3패 방어율 4.31 원정에서는 3승2패 방어율 3.53을 기록하였습니다. 홈에서 유독 장타허용이 많아지면서 실점이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던 만큼 장타허용을 얼마나 줄이는 것이 중요해보이는 정찬헌선수입니다. 좌우타자 성적을 보면 좌타자에게 상당히 약했는데, 좌타자에게 3할3푼3리 우타자에게 2할4푼4리로 상대적인 열세가 좌타에서 분명히 들어났습니다. 이번에 만나는 LG트윈스의 1번부터 3번까지 이어지는 타자들이 모두 좌타자라는 점에서 1회부터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됩니다. 지난시즌 LG트윈스를 상대로는 상당히 약했는데, 2경기 선발로 나와 7.1이닝 10실점을 기록했으며 LG트윈스에 오래있어서 그런지 LG트윈스만 만나면 약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구종별 특징을 살펴보면 싱커와 커브 스플리터 위주의 피칭을 하는데, 싱커 피안타율은 높지만 커브가 2할2푼2리의 피안타율로 상당히 좋았던 정찬헌선수입니다. 하지만 LG트윈스전에서는 커브와 스플리터가 공략당하면서 어려운 경기를 펼쳤던 만큼 이번경기도 LG트윈스의 타자들에게 커브가 얼마나 공략되지 않는 것이 중요해보이는 이번경기입니다. 키움히어로즈의 불펜상황을 살펴보면 키움불펜은 선발 최원태선수가 5.1이닝 1실점 피칭을 하고 내려간 이후 6명의 불펜이 5.2이닝동안 1실점을 기록하였습니다. 불펜들의 컨디션 자체는 1차전보다 훨씬 좋은 피칭을 보여주었습니다. 필승조 이승호선수가 2일 연투를 하였지만 2일동안 19개의 공을 던져 체력적인 문제는 되지 않습니다. 다만 초반부터 3일 연투를 시킬지 여부를 따져봤을 때는 굳이 시즌 초반부터 무리를 시키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김재웅선수는 1차전에 휴식을 취했던 만큼 3차전에서도 충분히 등판 가능할 것으로 보여지는 키움히어로즈의 불펜입니다. 다만 현재로서 키움히어로즈의 불펜 뎁스를 의심할 수 밖에 없고 뒷심이 3차전에서 조금더 약해질 수 있다는 점은 간과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지난시즌에 핵심적으로 활약한 김태훈 선수의 각성이 절실해보이는 키움입니다.

LG트윈스의 김윤식선수는 시범경기에서는 구원과 선발로 한차례씩 등판을 가져갔지만, 두산전에 2이닝만에 공략을 당하면서 제구 난까지 겪어 결국 조기 교체되고 말았습니다. 이민호 선수와 함께 LG트윈스의 젊은 선발 투수로 기대를 모았던 김윤식 선수이지만, 아직 기량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아쉬운 것 같습니다. 지난시즌에는 7승4패 66.2이닝동안 32자책점 방어율 4.32를 기록하였습니다. 선발과 불펜을 오가면서 등판을 하였는데, 선발로 등판한 경기에서는 0승2패 방어율 13.50을 기록하면서 상당히 부진했으며 불펜으로 등판한 경기에서는 7승2패 방어율 3.34로 상당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선발로 등판한 경기에서는 7.1이닝동안 볼넷을 12개나 허용하면서 스스로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또한 원정에서도 약점을 보여주었는데, 홈에서는 5승2패 방어율 3.38 원정에서는 2승2패 방어율 5.45를 기록하면서 원정에서는 장타허용이 많아지면서 실점이 많아지는 김윤식선수입니다. 좌우타자 성적 차이 역시 꽤 나는데, 좌타자에게는 3할9리의 피안타율을 우타자에게는 2할3리의 파안타율을 기록하면서 좌타자에게 약했습니다. 지난시즌 키움히어로즈를 상대로는 불펜으로만 나와 8.2이닝 5실점 방어율 5.19를 기록하면서 다른팀들에 비해 유독 약한 모습을 보였던 김윤식선수입니다. 더군다나 좌타에게 약한 모습을 보이는것도 김혜성 선수와 이정후 선수 등 키움의 좌타라인업을 생각하면 걱정이 앞섭니다. 구종별 특징을 살펴보면 직구와 커브는 아쉽지만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이 상당히 좋은데, 특히 체인지업은 지난시즌 피안타율 1할5푼6리로 상당히 좋았습니다. 결국 이번시즌도 김윤식선수가 선발로 등판한 경기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변화구에서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선수인 만큼, 볼넷을 얼마나 상대팀에게 허용하지 않는것이 중요해보입니다. 원정 그리고 상대적으로 약했던 키움을 상대로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지 궁금한 김윤식선수입니다. LG트윈스의 불펜상황을 살펴보면 LG트윈스는 승리하였지만 불펜소모가 꽤 심하였습니다. 하지만 필승조들의 등판은 꽤 아꼇는데, 1차전에 피홈런을 허용했던 정우영선수가 휴식을 취했으며 마무리 고우석선수도 2차전만 등판했던 만큼, 마무리와 셋업에서 문제가 확실히 존재하지 않는 LG트윈스입니다. 마무리로서 꾸준히 활약해왔고 팀의 세이브 상황에서는 자신의 역할을 등판일수와 관계없이 책임져왔던 고우석 선수이기에, 2차전에서도 공 21개를 던진 만큼 등판 상황이 온다면 충분히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지는 LG트윈스불펜입니다. 결국 김윤식 선수가 이닝소화가 짧아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8, 9회가 아닌 이전에 얼마나 불펜이 잘 막아주며 리드를 지켜내냐가 더 중요해보이는 것 같습니다.

두 팀의 3차전 경기를 예상해보면 두 선발투수 모두 지난시즌 상대팀에게 약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다시 한 번 무너질 가능성이 크며, 정찬헌선수는 LG트윈스의 좌타자들에게 고전을 그리고 김윤식선수는 선발울렁증을 극복하지 못한다면 대량실점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경기입니다. 2차전에서는 답답한 타격감을 보여준 두 팀이지만 3차전에서는 타격감이 살아날 가능성이 커보이는 만큼 두팀의 필승조가 등판하기 이전에 선발 투수들의 붕괴가 이뤄지고, 결국 추격조 불펜들의 투입이 서로가 이뤄지며 난타전으로 경기가 이어지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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