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8일 살레르니타나 vs 유벤투스 축구분석

● 살레르니타나 (이탈리아 1부 16위 / 패무패패승)

레체를 잡아내면서 일단 무승 행진의 고리를 끊어냈다. 물론 경기력이 완벽했다고 보기는 어려웠는데, 디아(LW)의 선제골도 운이 따른 ‘원더골’ 양상이 짙었고, 전반적인 공격에서의 실마리가 잘 풀리는 양상은 아니었다.

당장 지난 경기에서 기록한 슈팅 중 60%는 박스 바깥에서 시도된 슈팅들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효 슈팅 비중이 60%나 되었던 것은 칭찬해줄 만 하지만, 레체의 수비를 완벽하게 공략했다고 보기에는 어려웠던 모습. 물론 역습상황에서의 전반적인 성과가 아주 나쁜 팀은 아니나, 유벤투스가 여타 다른 상위권 전력의 팀 답지 않게 내려서는 양상을 자주 보여주고 있다는 점은 주목해볼 필요가 없다.

수비 능력에서는 약세를 보일 수 밖에 없는 상태. 4백 중 3명의 주전 선수들이 아직도 부상에 시달리고 있는 중이다. 물론 오초아(GK)가 연일 좋은 세이브로 팀을 구해내는 활약을 해주고는 있지만, 공격력 난조에 시달리는 토리노를 상대로도 기대 실점은 2골이 넘었고, 지난 경기에서도 기대 실점은 오히려 레체쪽이 더 높았다. 유벤투스가 전반적으로 공격에서 올 시즌 답답하다고는 해도, 주포가 돌아왔다는 점은 상당히 부담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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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장자 : 파지오(CB / A급), 마기오레(CM / B급), 곰버(CB / A급), 마초치(LB / A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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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벤투스 (이탈리아 1부 13위 / 패승무패승)

라치오를 1-0으로 잡아내면서 코파이탈리아 무대에서는 상당히 순항하고 있다. 블라호비치(FW)가 지난 경기에서 선발로 돌아오는 등, 전방에서 ‘믿을맨’이 생긴 것은 상당히 다행스러운 일이다.

물론 중원에서는 라비오(CM) 이외에는 공격 전개를 믿고 맡길만한 선수가 없다. 포그바(CM)가 또 부상이 재발하면서 구단에서는 계약 해지까지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는 등, 중원에서 풀어주는 역할을 할 선수가 부족한 것이 사실. 결국 3백을 사용하면서 코스티치(LWB)의 파괴력을 살리는 방향으로 전환한 것도 중원에서의 약세가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밖에 없다. 물론 코스티치가 지난 경기에서도 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프랑크푸르트 시절의 폼을 꽤 잘 보여주고 있는 것은 다행스러운 일.

결국 답답한 공격을 그나마 버티고 있는 수비로 커버하고 있는 상태. 승점 삭감 징계로 인해 경기력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준 경우도 최근 있었지만, 주력 선수들이 대거 나온 라치오를 상대로 무실점 승리를 거뒀다는 점은 꽤 긍정적으로 볼 수 있을 것. 원정에서도 나폴리와 밀란에게 멀티 실점을 기록한 경기를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실점 억제는 꽤 잘 이뤄지고 있는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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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장자 : 밀리크(FW / B급), 조르지(FW / C급), 보누치(CM / B급), 포그바(CM / B급)

● 팩트 체크

1. 최근 5경기 맞대결 : 3전 0승 1무 2패 (유벤투스 우세)

2. 살레르니타나 이번 시즌 홈 성적 : 10전 3승 3무 4패 (무실점 비율 : 20%, 무득점 비율 : 20%)

3. 유벤투스 이번 시즌 원정 성적 : 9전 4승 2무 3패 (무실점 비율 : 56%, 무득점 비율 :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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