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는 현제6위로 전반기를 40승45패로 마무리 하였다. 지난시즌과 같은 강력한 원투펀치의 형성이 아쉬웠는데 가장 큰 약점은 불팬진이였다. 핵심 마무리인 김세현이 무너진 상황이고 임창용이 몇경기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결국 마무리보직에는 실패하였다. 그렇다고 윤석민이 성공을 거둔것도 아니다. 아무래도 기아로서는 젊은 불팬진들이 힘을 내줄수 있느냐와 김세현이 과거의 영광을 찾을수 있느냐가 이번시즌 후반부 가장 큰 관건이 될것으로 보인다. 최형우의 부진과 함께 부상자들이 발생하였다는점도 기아의 약점이였다. 또한 원정 경기에서의 타격감이 홈경기와 큰 차이를 보인것도 기아가 고전하는 부분이였다. 밴치에서의 경기운영 또한 상당히 아쉬웠던 전반기 였는데 타선의 힘이 살아나지 못한다면 기아는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할 가능성도 높아보인다. 이번 경기 선발은 양현종이 나선다. 이번시즌 18경기 9승7패 3.48의 방어율을 기록중이다. 지난 엘지와의 홈경기에서 5이닝 5실점으로 고전하며 패전을 기록하였다. 양현종은 호투를 펼친 경기에서도 팀타선의 도움을 얻지못하거나 수비진의 실책등으로 승리를 거두지 못하였다. 하지만 양현종이라는 명성에 걸맞는 피칭을 보여준 경기들이 더욱 많았다. 시즌 홈 경기에서는 12경기 6승2패 3.32의 방어율을 기록하였는데 sk전과 엘지전 각각 5실점 경기를 하였다. 피홈런 부분이 가장 큰 문제가 되었다. 삼성을 상대로는 이번시즌 첫 맞대결을 펼친다. 과거 삼성에게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현제의 삼성은 다른 타선을 가지고있다. 또한 삼성과의 홈 맞대결에서는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2013시즌 이후 단 1패만을 기록중인데 1패 역시 완투패를 당한 경기였다. 자신의 킬러인 박한이를 넘어서는것과 약점을 보인 타선이 구자욱 김상수로 상위타선에 머물러있다는점은 고전을 이어갈수있는 부분이다. 하지만 박해민에게 강한 모습을 보였다는점과 최근 약점을 보인 타선들의 흐름이 크게 안정적이지 않다는점은 양현종이 보여주는 홈에서의 좋은 경기력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삼성은 현제 7위로 전반기를 39승49패로 마무리 하였다. 삼성은 꼴찌후보였지만 kt와 엔시덕분에 최하위는 면할수 있었다. 시즌 마지막 4연승을 기록하며 오히려 롯데를 끌어내리고 7위를 차지하는 놀라운 모습을 보였다.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흐름을 전반기 마지막 변화를 시켰다는점은 삼성에게 긍정적인 부분이다. 일단 이번시즌 홈경기에서보다 원정 경기 팀타율이 .294로 더욱 좋은 모습을 보였다는점이 라이온스파크에서 강한 삼성에게는 의외이다. 또한 후반기 시작이 동기부여가 높은 기아전과 한화로 이어지는 경기들이라는점은 부담이 될수 있을것으로 보인다. 부진했던 타선 흐름이 전반기 마지막 살아났다는점은 아무래도 기아의 불팬진을 감안한다면 삼성에게 좋은 요소가 될수 있을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러프가 살아났다는점이 삼성에게는 가장 희소식인만큼 구자욱과 김헌곤 이원석등이 활약을 보여준다면 타선에서는 대등한 승부를 만들어낼것으로 보인다. 이번 경기 선발은 리살베르토 보니야가 나선다. 이번시즌 18경기 5승6패 4.83의 방어율을 기록중이다. 지난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6.2이닝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며 전반기를 마무리하였다.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를 거두며 안정감을 보여주었다는점이 무엇보다 반갑다. 넥센전과 두산전 모두 6자책점을 기록할만큼 흔들렸었던 보니야가 3경기 연속 호투를 펼쳤다는점은 후반기에도 기대감이 높은 부분이다. 하지만 보니야는 원정 경기 기복이 심하다. 10경기 2승5패 5.56의 방어율을 기록중인데 최근 호투를 보였다고는 하지만 원정 경기에서는 기본적으로 제구의 어려움을 겪은 경기들이 많았다. 기아를 상대로도 이번시즌 원정 경기에서 3.1이닝 7피안타 9실점으로 크게 흔들리며 패전을 기록하였는데 여름이라는 더운 날씨를 어떻게 극복할수 있을지가 변수가 될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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