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부 VS 라쿠텐]

타선의 대폭발로 연패 탈출에 성공한 세이부 라이온즈는 키쿠치 유세이(8승 1패 2.89)를 내세워 연승에 도전한다. 8일 라쿠텐과의 원정에서 9이닝 3안타 1실점의 완벽투를 하고도 타선의 부진으로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키쿠치는 드디어 라쿠텐 징크스를 벗어난 상태다. 홈에서 패배를 한 기억이 있긴 하지만 이번엔 이야기가 다를 듯. 수요일 경기에서 타케다 쇼타와 소프트뱅크의 불펜을 무너뜨리면서 홈런 3발 포함 12점을 올린 세이부의 타선은 홈으로 돌아오기 직전 경기에서 대폭발했다는 점이 이번 시리즈 내내 힘을 실어줄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불펜에 대한 기대치는 갈수록 떨어져 가는 중이다.

막강한 뒷심을 앞세워 시즌 첫 시리즈 스윕에 성공한 라쿠텐 골든 이글스는 시오미 타카히로(1승 1패 3.72)가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8일 세이부와의 홈경기에서 8이닝 1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팀이 키쿠치에게 막히는 바람에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시오미는 그야말로 세이부 킬러의 투구를 이어가는 중이다. 3연속 키쿠치 상대로도 기대를 걸수 있을 듯. 수요일 경기에서 치바 롯데의 불펜을 무너뜨리면서 아마다의 홈런 2발 포함 6점을 올린 라쿠텐의 타선은 최근 원정에서의 호조가 이번 경기에서도 최대의 강점으로 작용할수 있을 것이다. 불펜의 안정감이 살아나고 있다는 것도 고무적인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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