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츠vs 샌디에이고]

뉴욕 메츠의 선발투수는 우완 제이콥 디그롬이다. 이번시즌 19경기 5승 4패, 1.68을 기록하고있다. 어제 양키스와의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되면서 샌디에고와의 시리즈 1차전에서 등판하게되었다. 이번시즌 샌디에고전에서 7.1이닝 무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된 바 있는 디그롬은 통산 샌디에고 상대로 5경기 3승 1패, 1.53으로 훌륭하였다. 유일하게 프레디 갈비스에게 28타수 10안타로 취약한 면모를 보였다. 윌 마이어스, 헤지스, 호스머 등 주요 타자들에게 극강의 모습을 보였다. 이번시즌 피칭내용은 사이영상 후보에 남부럽지않은 디그롬이지만 팀의 득점지원이 부족한 모습을 보이며 승수가 5승밖에 되지 않는다. 디그롬걱정보다는 메츠의 득점생산을 고려해야하는 처지이다. 뉴욕메츠는 최근 승패를 반복하는 흐름속에 10경기 5승 5패를 기록하였다. 최근 28경기 7승 21패인점을 고려한다면 최근 10경기 페이스는 상당히 좋은 수준인 것이다. 필라델피아와의 시리즈서부터 볼넷생산력이 늘어나더니 점점 득점권을 놓인 상황이 많아졌다. 기존 메츠 타선은 초구부터 스윙을 가져가거나 홈런스윙으로 출루가 힘들었지만 최근에는 1번으로 나서는 니모부터 공을 오래보는 습관을 길들이고있다. 콘포토, 로사리오, 카브레라 등 좋은 활약을 보여준 타자들이 즐비해있기에 이번 홈경기에서 충분히 득점을 생산해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세스페데스가 출전여부가 불투명하지만 출전한다면 니모와 함께 테이블세터를 이뤄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불펜으로는 그저께 경기에서 세스 루고와 그셀만에 2이닝씩 소화하였지만 어제경기가 우천취소되면서 하루 휴식을 취하였다. 

샌디에고의 선발투수는 좌완 에릭 라우어다. 이번시즌 16경기 5승 6패, 4.87을 기록하고있다. 라우어는 솔리드한 좌완투수로 다저스전 8.2이닝 1실점으로 호투를 보여주었지만 지난 시카고컵1스전에서는 2이닝 5실점으로 무너졌다. 라우어의 피칭스타일이 구위로 승부보는 스타일이 아닌 구석을 찌르는 제구력이 강점인데 이 것이 심판의 스트라이크존 영향을 많이받는 현상을 보이고있기에 실질적인 볼넷삼진비율과 이닝소화능력은 좋은 편이 아니다. 피안타율이 상당히 높은 편이며 덩달아 피홈런도 약점으로 지목되고있다. 그래도 간결한 좌완 투구폼을 가지고있는 라우어는 제구컨디션만 뒷받쳐준다면 괜찮은 피칭을 구사할 수 있는 투수 중 하나이다. 샌디에고는 어제 필라델피아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연패를 끊어냈는데 2차전에서는 무기력하게 패배하였다. 핸드와 침버를 클리블랜드로 보낸 샌디에고는 불펜진이 허약해진 상태이다. 클리블랜드에게 포수겸 외야수 프란시스코 메히아를 받아왔는데 트리플A에서 경기력을 다지고있다. 최근 마이어스와 호스머의 삼진비율이 상당히 높은 편이고 상대 선발 디그롬 상대로도 약한 선수들이 많았기에 선발진 싸움에서 고전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보인다. 직전경기 필라델피아 원정에서 더블헤더를 치렀다는 점도 집중력 차이에서 아쉬움을 보일 가능성이 높은 샌디에고이다.

디그롬이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내고있고 샌디에고 상대로 갈비스를 제외한 전원에게 모두 강하였다.뉴욕 메츠 홈구장인 시티필드의 풍향이 좌측펜스쪽으로 강하게 불 것으로 전망되는만큼디그롬과 라우어 모두 홈런을 조심해야되는 경기로 보인다.그렇다면 경험이 많고 좋은 흐름을 보이고있는 디그롬이 선발싸움에서 우위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타선흐름에서도 니모와 세스페데스 등이 좋은 흐름을 보여주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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