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SK - 전자랜드

홈팀 서울SK는 13승29패로 9위에 쳐져 있다. 김선형이 부상으로 빠져 있는 상황에서 직전 경기에서는 포스터가 빠진 DB를 상대로마저 패하고 말았다. 헤인즈 외에는 스코어러라 할 수 있는 선수가 전무한 상황이다. 최준용은 여전히 몸이 무겁고, 안영준은 기복을 보이고 있다. 인사이드진의 약점도 계속되고 있는데, 송창무에게 아주 많은 역할을 기대해서는 대단히 곤란하다. 더욱 치명적인 점은 3in4의 일정이라는 것이다. 토요일-일요일로 이어지는 백투백 경기 이후 하루 휴식만을 가진 채 경기를 해야 하는데, 직전 경기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을 치렀고, 헤인즈의 볼 소유 시간이 너무나 길었다는 점에서 어느새 고령인 헤인즈의 체력 걱정을 하지 않을 수가 없다.

원정팀 전자랜드는 29승13패로 2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다소 어려운 일정으로 예상되었던 전주KCC원정에서 압승을 따내면서 6연승의 좋은 흐름을 타고 있다. SK를 상대로는 로드가 인사이드진에서 압도적인 능력을 보여줄 수 있으며, 국내선수진의 차이도 너무나 심하게 나는 상황이다. 홈에 비해 원정에서 부진한 전자랜드이지만 양팀의 객관적인 전력차이가 홈원정을 무색하게 만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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