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애스트로스 VS 텍사스 레인저스]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저스틴 벌랜더가 시즌 11승에 도전한다. 22일 에인절스 원정에서 6이닝 5안타 무실점 11삼진의 호투로 지긋지긋한 아홉수를 탈출한 벌랜더는 투구 내용도 호조로 돌아왔다는 점이 가장 큰 강점이다. 전날 경기에서 가야르도 공략에 실패하면서 텍사스의 불펜 상대로 게티스의 홈런 포함 간신히 2점을 올린 휴스턴의 타선은 홈에서의 부진이라는 문제가 시작부터 터졌다는 점이 영 좋지 않아 보인다. 

텍사스 레인저스는 아리엘 주라도가 데뷔 첫 승에 재도전한다. 콜 해멀스의 트레이드로 인해 급작스럽게 콜업이 된 주라도는 이번 시즌 유일한 메이저리그 등판이었던 5월 209일 화이트삭스 원정에서 4.4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바 있다. 전날 경기에서 휴스턴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홈런 3발 포함 무려 11점을 올린 텍사스의 타선은 홈에서의 호조를 원정까지 이어갔다는게 고무적이다. 특히 AL 2위인 휴스턴의 불펜을 무너뜨렸다는 점이 의미가 있다. 

텍사스 천적 카이클이 무너졌다. 그러나 벌랜더라면 이야기는 조금 다를듯. 게다가 주라도는 아직까지 메이저리그 레디라고 말하기엔 무리가 있는 투수다. 예고된 임시 선발은 위력이 떨어지기도 하고 텍사스의 타격이 이어진다는 보장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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