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 도르트문트

리그 3연승을 달리며 3위 자리를 굳히고 있는 토트넘. 아시안컵에서 돌아온 FW 손흥민이 3경기 연속골을 터뜨려 절정의 폼을 과시하고 있다.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할 때 도르트문트만 만나만 날아다녔던 기억이 있는 만큼 이번 16강전에서도 `꿀벌 킬러’의 면모를 기대해볼 수 있을 듯. 다만 손흥민이라는 도르트문트 킬러가 있는 것 외에는 토트넘의 현재 상황은 냉정하게 봤을 때 좋지 않아 보인다. FW 케인 MF 알리,다이어 DF 데이비스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최상의 전력으로 16강에 나설 수 없는 상황.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도르트문트를 두 번 모두 잡아낸 기억이 있지만 당시 도르트문트와 현재 도르트문트의 전력에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

원정에 나서는 도르트문트. 호펜하임과의 리그 홈경기에서 3-0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브레멘과의 포칼 16강전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투를 펼친 여파를 드러내며 경기 막판 수비 집중력이 흔들리는 모습. 더불어 DF 아칸지와 함께 에이스 FW 로이스가 허벅지 부상으로 인해 토트넘과의 16강 1차전에 결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공격진에도 악재가 있다. 다만 에이스 공백에도 FW 산초,괴체를 중심으로 다득점을 기록한 도르트문트의 공격력이 이번 시즌 매우 위협적이라는 점은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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