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VS 한화]

타선 대폭발로 연패 탈출에 성공한 두산은 린드블럼(12승 2패 2.68)을 내세워 연승에 도전한다. 24일 SK 원정에서 6이닝 1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타선의 부진으로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린드블럼은 최근 그야말로 에이스의 투구를 보여주고 있다. 7월만 해도 2승 2.14고 한화 상대로도 홈에서 7이닝 2실점 승리를 거둔 기억이 크다. 전날 경기에서 한화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홈런 4발 포함 무려 13점을 올린 두산의 타선은 그야말로 폭발적이라는 단어를 회복했다는 점이 이번 경기에서도 가장 내세울 수 있는 강점일 것이다. 그러나 불펜의 3실점은 역시 문제가 있다고 해야 한다.

투수진의 붕괴로 연승이 끊긴 한화는 헤일(1승 0.00)이 러버 게임의 선발로 나선다. 한국 무대 데뷔전이었던 24일 기아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2안타 무실점의 완벽투로 승리를 거둔 헤일은 그야말로 완벽이라는 단어에 어울리는 투구를 보여준 바 있다. 다만 미국에 있던 시절 유독 4일 휴식후 등판에서 크게 흔들렸다는게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두산의 투수진 상대로 비록 패배하긴 했지만 6점을 올린 한화의 타선은 15개의 안타를 때려내고도 6점에 그쳤다는게 오히려 아쉬울 것이다. 즉, 장거리포의 부재가 문제가 될듯. 불펜의 7실점은 이제 슬슬 이 팀의 불펜에 균열이 간다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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