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 말린스 VS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마이애미 말린스는 파블로 로페즈가 시즌 3승에 도전한다. 3일 필라델피아 원정에서 6이닝 1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불펜의 난조로 승리를 날려버렸던 로페즈는 부진과 호투가 징검다리 식으로 이어진다는 점이 꽤 아쉬운 부분이다. 전날 경기에서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루크 위버 상대로 카스트로의 홈런 포함 단 2점을 올리는데 그친 마이애미의 타선은 홈에서의 화력조차도 기대를 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마일즈 마이콜라스가 시즌 12승 도전에 나선다. 3일 콜로라도와의 홈경기에서 7이닝 2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마이콜라스는 후반기 들어서 조금씩 힘이 떨어지는 문제가 드러나는 중이다. 전날 경기에서 마이애미의 투수진에게 철저하게 막혀있다가 바라클로를 흔들면서 1점을 올린 세인트루이스의 타선은 마지막 동점 찬스를 잡지 못한게 아쉬움이 남을 것이다. 

첸은 기대치에 부응했고 이는 불펜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전날 마이애미의 타선은 터지지 않았고 바라클로가 추격의 여지를 준건 꽤 치명적이다. 물론 현 시점에서 로페즈와 마이콜라스가 막상막하의 투구를 해줄수도 있지만 경기 후반의 힘은 분명 세인트루이스가 조금 더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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