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삼성 - 창원 LG

서울 삼성은 전주 KCC를 잡으며 긴 연패에서 벗어났다. 일단 한숨을 돌린 상황. 휴식기 이전 분위기를 바꾸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기세가 이어질 지는 미지수다. 유진 펠프스, 이관희가 부상을 딛고 돌아왔는데 다른 선수들의 지원은 심히 부족하다. 골밑 공격을 이끌고 있고 펠프스의 활약은 더할 나위 없다. 김준일과 함께 골밑을 지키고 있는 상황. 그러나 다른 선수들의 득점력이 낮다 보니 전체적인 밸런스가 너무 떨어진다. 문태영의 기복과 더불어 한없이 떨어지는 네이트 밀러도 공격력이 아쉽다. 가드진 수비가 약한 것도 단점.

연승이 멈춘 후 6경기에서 승패를 반복하고 있는 창원 LG다. 그러나 공격력은 삼성보다 확연히 한 수 위다. 제임스 메이스의 득점력은 여전히 강력한데 충분한 휴식을 통해 에너지 레벨을 끌어올린 건 기대를 모으는 요소다. 조쉬 그레이도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 조성민도 무릎 부상을 딛고 돌아왔는데 벤치를 이끄는 강병현과 이원대, 안정환과 함께 충분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표팀을 다녀온 김종규, 김시래는 각자의 포지션에서 삼성에 우위를 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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