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리아 - 몬테네그로

불가리아는 2018-19 네이션스리그 C-3조 2위에 머무르며 아쉽게 리그B 승격에 실패했다. 그래도 3승 2무 1패로 호성적을 거두는 등 2018 월드컵 유럽예선 당시의 상승세를 고스란히 이어갔다는 평가. 주장 FW 포포프를 비롯한 대부분의 주력들이 소집된 만큼 유로 2020 예선 첫경기까지 상승무드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요근래 자신들의 안방에선 네덜란드(2-0)와 스웨덴(3-2)을 잡고 이탈리아(2-2)와도 비겼을 정도로 강세가 남다른 팀이기도 하다. FW 데스포도프가 부상으로 명단 제외된 만큼 FW 바실레프가 포포프와 최전방에서 호흡을 맞추게 될 듯. 수비진은 변함없이 DF 보쥐코프가 이끈다. 역시나 상대적으로 부족한 톱 자원의 결정력이 이번 경기를 넘어 유로예선의 성패를 판가름 지을 최대 관건이다. 홈 A매치에선 최근 5전 3승 1무 1패의 강세를 유지하고 있는 중. 몬테네그로 상대로는 유로 2012 예선 당시 홈 0-1, 원정 1-1로 열세에 놓였던 전적이 있다.

몬테네그로 역시 네이션스리그 C-4조 3위로 리그B 승격에 실패했다. 그래도 잉글랜드, 체코, 불가리아, 코소보와 함께 무난한 A조에 편성된 만큼 이번 대진운은 크게 나쁘지 않다는 평가. 잉글랜드를 제외하면 딱히 2강이나 3강구도를 이룰 만한 강팀의 존재가 눈에 띄지 않는다. 이번 원정 첫경기에서 승점을 획득하고 오는 26일 홈 잉글랜드전에서 이변을 일으키는 것이 몬테네그로 입장에선 최상의 초반 시나리오가 될 듯. 단, 에이스 FW 요베티치가 부상으로 명단 제외됐을 뿐 아니라, 수비리더 DF 사비치마저 출전이 어렵다는 점은 상당히 뼈아픈 타격으로 다가온다. 지난 주말 빌바오-AT 마드리드전에 결장했던 사비치는 이번 경기까지 결장하고 잉글랜드전에 모습을 드러낼 가능성이 높다는 소식이다. 요베티치가 빠진 최전방 공격은 FW 베치라이 혹은 인천 에이스 무고사가 책임질 것이 확실시된다. 한편 원정 A매치에선 최근 5전 1승 3무 1패로 5할 승률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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