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마이애미

워싱턴 위저즈의 홈경기다. 마이애미 히트를 안방으로 불러들이는 가운데 워싱턴은 홈에서만큼은 훌륭한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에이스인 브래들리 빌이 건재한 데다 지난 경기서부터 토마스 브라이언트를 주전으로 출전시키면서 높이도 함께 보강했다. 바비 포티스가 주춤하긴 하지만 자바리 파커, 토마스 사도랜스키의 역할이 늘어나면서 빌의 부담을 잘 줄였다. 여기에 스캇 브룩스 감독은 최근 들어 트로이 브라운 주니어의 출전시간을 늘리고 있다. 원정 연전에 지쳐 있는 마이애미와 달리 줄곧 홈에서 쉰 일정도 만족스럽다.   마이애미는 피곤한 원정 연전을 치르고 있다. 토요일 경기 전까지 최근 10경기에서 8승을 따내는 등 좋은 흐름을 타고 있지만 백투백 원정 연전이 주는 피로도가 상당히 큰 편이다. 저스티스 윈슬로우를 비롯해 몇몇 부상자들의 공백도 아쉽다. 뜨거운 3월을 보냈던 켈리 올리닉도 어느새 잠잠해졌다. 마이애미 특유의 두꺼운 벤치로 어느 정도는 극복이 가능하지만 워싱턴의 홈 기세와 빌을 막을 만한 마땅한 수비수가 없다는 점이 아쉽다. 백전노장인 드웨인 웨이드의 출전시간도 조절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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