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LG VS 부산 KT

창원 LG 세이커스가 직전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연장 승리를 챙겼다. 경기 초반 김종규의 활약이 빛났으며 후반부 김시래가 경기를 장악하며 놀라운 집중력을 선보였다. 1차전을 승리로 가져가며 유리한 고지에 섯지만 확실히 불안요소도 존재한다. 팀의 중심인 제임스 메이스가 28득점으로 분전했지만 마커스 랜드리의 노련함에 밀리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더욱이 1차전 많은 활동량을 가져간 김시래의 체력적인 열세 역시 불안요소로 보인다. 베테랑 조성민의 외곽이 살아나야 하겠지만 침묵을 유지하고 있기에 외곽에서의 불안감 역시 크다. 상대 부산 KT 소닉붐의 젊은 선수들의 투지를 쉽사리 이겨내기엔 어려워 보인다.

서동철 감독이 이끌고 있는 KT의 전술이 통했지만 마지막 경험력에서 밀리며 LG에게 1차전을 내줬다. 하지만 충분히 승산이 있어 보인다. 직전 경기 프론트코트 득점을 많이 허용하긴 했지만 리바운드싸움에서는 오히려 LG에 우위를 가져갔다. 양홍석과 김현민의 투지 좋은 리바운드가 돋보이는 가운데 외곽에서 야투율을 끌어올린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어 보인다. 가드 허훈이 지난 경기 김시래와의 맞대결에서 밀린 가운데 정신력을 재무장할 가능성도 높다. 허훈의 체력적 우위와 힘의 우위를 기반으로 김시래를 묶을 수 있다면 유리한 쪽은 자신들이다. 또한 노련한 랜드리가 메이스를 상대로 전혀 밀리지 않는 공수 벨런스를 선보이고 있으며 저스틴 덴트몬의 외곽 화력 역시 빛날 전망이다.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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