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31일 00:00 [브라이턴 VS 사우샘프턴]

브라이턴&호브 알비온은 밀월과의 FA컵 8강전에서 승부차기 혈투 끝에 준결승 진출권을 따냈다. 리그전 기준으로도 2연승으로 얼핏 상승세 흐름이 뚜렷한 상황. 단, 경기내용이 결과 대비 좋지 못하다는 점, 특히 홈에서 공격진이 답답함이 가중되고 있다는 점은 이번 주말의 커다란 불안요소이자 걸림돌로 다가온다. 2019년 들어 리그 홈경기 승리가 허더즈필드전 1승(1-0)밖에 없는 상태다. 주포 FW 머레이(리그 11골) 역시 최근 5차례 공식경기에서 1골을 넣는데 그치고 있어 공격진에 이전 만큼 높은 신뢰를 주기가 어려울 전망이다. FW 안도네 역시 주말 복귀여부가 불투명하다는 소식. 사우샘프턴(이하 소튼)과의 최근 맞대결에선 1승 3무 1패로 팽팽한 호각세를 나타내고 있다.

소튼은 홈에서 토트넘을 2-1로 잡는 이변을 일으키며 축제 분위기 속에서 A매치 휴식기를 맞이했다. 최근 3경기 2승 1패로 반등 조짐이 뚜렷하다는 평가. 맨유전 1패(2-3) 역시 접전 끝에 1골 차로 아쉽게 패한 경기였다는 점을 떠올리면 잔류 스퍼트에 제대로 발동이 걸린 상태라고 봐도 무방하다. 현재 순위 16위, 18위 카디프와 승점 2점 차에 불과한 만큼 이번 주말에도 높은 집중력을 나타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15위 브라이턴과의 맞대결이 승점 6점짜리 경기임을 감안하면 더욱 그렇다. 부상으로 한 동안 이탈해 있던 주포 FW 잉스(리그 7골)는 MF 르미나와 함께 복귀한다는 소식. 잉스가 제 컨디션을 발휘해 주기만 한다면 공격진의 결정력이 이전보다 훨씬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브라이턴 원정에선 올 시즌 리그컵 맞대결 당시 1-0으로 승리했던 좋은 기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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