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31일 00:00 [번리 VS 울버햄턴]

번리는 레스터 시티와의 홈경기에서 또 다시 답답한 모습을 드러낸 끝에 1-2 분패를 당했다. 리그 4연패 수렁에 빠져들고 만 상황. 최근 부진과 함께 17위까지 추락했을 뿐 아니라, 18위 카디프 시티와의 승점 차가 2점으로 좁혀진 상태다. 이번 홈경기 패배 시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하게 될 전망이다. 2019년 새해 들어 FW 반즈-우드 투톱의 결정력이 살아나며 무패 가도를 달렸으나, 4연패 기간 동안 1골을 넣는데 그치고 있다는 점을 눈여겨 볼 만하다. 투톱의 부활 없이 번리의 반등도 쉽지 않아 보인다. 기존 부상자들 외에 MF 구드문손의 출전여부가 불투명해졌다는 소식. 결장 시 MF 브레이디가 그 공백을 대체할 예정이다. 울버햄턴(이하 울브스)와의 최근 맞대결에선 2승 2무 1패로 근소한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울브스는 FA컵 8강전에서 맨유를 2-1로 침몰시키는 이변을 일으켰다. 공식경기 3연속 무패행진과 함께 좋은 분위기 속에서 A매치 휴식기를 맞이한 상황. 올 시즌 '빅6' 상대로 유달리 강한 면모를 나타내고 있을 뿐 아니라, 리그 원정경기 5승 5무 5패로 안방을 떠났을 때의 버티는 힘도 만만치 않은 모습이다. 그야말로 철퇴축구의 진수를 선보이고 있다는 평가를 받을 만하다. 이번 경기까지 징계로 결장이 불가피한 DF 베넷 외에 별다른 전력누수는 없다는 소식. 주포 FW 히메네스(리그 12골)가 멕시코 대표팀에 차출되어 장거리 비행을 반복했다는 점 정도가 불안요소라면 불안요소다. 번리 원정에선 2009-10 시즌에 거둔 2-1 승리 후 오랜 기간 무승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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