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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있나 리버풀?' 이적 후 펄펄 미나미노, '늑대군단' 상대 득점포 노린다!

사우샘프턴 이적 후 날개를 달고 펄펄 날고 있는 미나미노다. 임대 첫 경기서 골을 기록한 미나미노가 '늑대군단'을 상대로 연속 득점포를 가동할 수 있을까.

사우샘프턴 FC와 울버햄튼 원더러스 FC는 14일 오후 9시(한국시간) 영국 사우샘프턴에 위치한 세인트 메리스 스타디움에서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23라운드 종료 기준 사우샘프턴은 8승 5무 9패 승점 29점으로 12위에, 울버햄튼은 7승 6무 10패 승점 27점으로 14위에 올라있다.

홈팀 사우샘프턴은 깊은 부진 속에 빠졌다. 리그에서 5경기째 승리가 없다. 지난 17라운드 리버풀을 상대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지만 이후 패배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특히 22라운드 맨유전에서는 알렉스 얀케비츠와 얀 베드나렉 2명의 선수가 퇴장당하며 0-9라는 치욕적인 패배를 맛봐야했다. 심지어 23라운드에서는 수적 우위에도 불구하고 뉴캐슬에게 2-3 패배를 당하며 분위기 쇄신에 실패했다.

원정팀 울버햄튼은 리그 2경기째 패배가 없다. 강팀과의 승부에서 좋은 결과를 거두고 있다. 직전 라운드에서는 바디가 돌아온 레스터에게 0-0으로 비기며 승점 1점을 챙겼다. 22라운드에서는 아스널에게 2-1로 승리하며 강팀들을 상대로 승점을 꼬박꼬박 챙기고 있다. 다만 21라운드 팰리스전 0-1 패배, 19라운드 웨스트브롬전 2-3 패배와 같이 잡아야 할 경기를 잡지 못하고 있다. 울버햄튼은 이번 라운드 사우샘프턴을 꺾고 순위 상승을 노리고 있다.

사우샘프턴은 이적생 미나미노의 활약이 주목된다. 미나미노는 사우샘프턴으로 이적 후 곧바로 출장 기회를 부여받았다. 이에 보답이라도 하듯 단 30분 만에 데뷔전 데뷔골을 기록했다. 팀에게 승리를 안겨주지는 못했지만, 가능성을 보여주기에는 충분했다. 이로써 사우샘프턴은 부족한 공격형 미드필더 자원을 미나미노로 채우는 데 성공했다. 이적 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미나미노가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울버햄튼은 영건 파비오 실바의 활약이 필수적이다. 실바는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로 영입된 자원으로, 라울 히메네스가 두개골 골절 부상으로 인해 출전하지 못하게 되며 어깨가 더욱 무거워졌다. 실바는 17경기에 출전해 2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다소 많은 출전 기회를 보장받은 것에 비하면 아쉬운 공격포인트다. 특히 24개의 슈팅 중 단 7개만이 유효슈팅으로 기록되며 결정력 부분에 있어서 아쉬운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흥미로운 건 두 팀이 24라운드 2일 전, 2020-21시즌 잉글랜드 FA컵 16강전 맞대결을 펼쳤다는 것이다. 이날은 대니 잉스, 스튜어트 암스트롱의 득점으로 사우샘프턴의 승리로 돌아갔다. 지난 경기가 사우샘프턴의 일방적인 흐름 속에 전개된 만큼 이번 맞대결에서는 누가 웃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FA컵에 이어 사우샘프턴이 '늑대 군단'을 또 이길 것!



전문가들은 사우샘프턴의 승리를 예측했다. 국내 스포츠 승부예측 게임 업체 '스포라이브'는 사우샘프턴에 2.44배, 울버햄튼에 3.2배의 배당률을 책정했다. 배당률이 낮다는 것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으로, 사우샘프턴에 배당된 2.44배는 사우샘프턴의 승리 확률이 41%라는 것을 뜻한다. 양 팀 배당률을 봤을 때 접전 끝에 사우샘프턴이 승리를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 또한, 다득점 경기를 보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스포라이브는 양 팀 경기의 총 득점 합이 2.5골을 넘지 않을 것이라는 배당률에 1.64배, 2.5골 이상에는 2.36배라는 상대적으로 높은 배당률을 부여했다. 즉, 최근 울버햄튼을 꺾은 사우샘프턴이 또 승리할 가능성이 크므로, 사우샘프턴의 1-0 승리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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